DNA에 정보를 저장하는 방법은 1959년에 처음 나왔습니다. 1g당 455EB(엑사바이트)의 저장 밀도는 아무 재력적이지요. 20TB 하드디스크가 1g당 0.027TB밖에 안 되니까요.
다만 지금 나온 방법은 복잡한 화학 공정이 필요했는데 중국의 연구 팀이 하나의 전극을 사용한 DNA 합성/판독 기술을 통해 훨씬 빠르고 단순한 저장 기술을 고안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재 방법은 DNA 합성 단계에서 최소 4가지 종류의 액체 용액을 써야 하지만 새 방법은 그런 것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양한 화학 화합물의 상호 작용을 진행하는 미세 유체 경로인 슬립칩을 도입해 조작 과정을 간단히 진행합니다.
이 방법으로 1시간에 0.5바이트를 기록했다니 속도는 아주 느립니다. 전극의 수를 1개에서 4개로 늘리면 1시간에 20바이트를 쓸 수 있으며 판독에는 14시간이 걸립니다. 많이 나아졌다고는 해도 아직은 갈 길이 멀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