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DRAPER가 잠자리의 신경에 개입, 무선 조종을 수행하는 장치인 DragonflEye의 개발을 발표했습니다.
잠자리는 사람이 만든 드론보다 작고, 가볍고, 숨기기도 좋다는 장점이 있어, 식물의 인공 수분이나 작은 화물의 운반, 정찰, 의학 진단 등의 용도를 상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25년 동안 그 수가 절반까지 줄어든 꿀벌을 대체해서 이걸로 수분을 하는 데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듯.
잠자리의 신경이 빛의 자극에 따라 반응하도록 유전자 조작을 한 후, 드론 머신을 잠자리 등에 배낭처럼 부착, 적당한 빛 자극을 줘서 진행 방향을 제어합니다. 이걸로 신경에 전기적인 연결 없이도 잠자리의 조종이 가능합니다.
다만 많은 신경 중 조향 신경 다발에만 정확하게 자극을 줘야 하는데, 여기에서 Optrodes라는 빛 자극을 주는 도구를 사용했습니다. 1mm 이하 폭의 두께를 지닌 유연한 광섬유를 이용해 자극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