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를 비롯한 AI의 사용이 늘어나면서 환경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5개의 챗GPT 쿼리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아이오와 데이터센터에서 500ml의 물을 사용한다는 조사가 있습니다.
아이오와의 마이크로스프트 데이터센터는 오픈AI 전용 시스템으로 285,000개 이상의 AMD CPU 코어와 10,000개 이상의 GPU를 인피니밴드로 연결하며 GPT-4를 실행합니다.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아이오와주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물 사용량은 34%가 늘어나 17억 갤런에 달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계산하면 챗GPT 쿼리 5~50개당 500ml를 사용합니다. 5~50개로 범위가 넓은 이유는 서버의 위치와 날씨 등이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값은 더 나빠질 수 있습니다. 아이오와의 날씨는 서늘한 편이기에 공냉만으로 데이터센터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기온이 29.3도 이상으로 올라가야지 물을 끌어와 냉각합니다. 2022년 7월의 경우 MS의 아이오와 데이터센터는 1150만 갤런의 물을 끌어왔는데 이 지역의 전체 물 소비량에서 6%를 차지합니다.
구글의 경우 2021~22년 사이에 미국 전체 데이터센터에서 30% 더 많은 물을 썼다고 합니다. 이 역시 AI 처리가 늘어난 것이 이유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