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번역 소개기사 : http://www.epoch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2780)
나온 지는 며칠 된 건데, 지금 보고 올리네요. 중국의 부패 탐지 AI 시스템에 대한 기사가 있어서 여기에 소개합니다.
중국에는 부정부패를 조기에 탐지하여 경고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인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가 있다고 합니다. 지난 2012년경 중국과학원과 중국공산당의 내부 감찰 기관이 공동으로 개발한 것으로, 중앙과 지방정부가 보유한 150여개 이상의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할 수 있다네요. 말 그대로 빅 데이터를 활용하는 시스템입니다.
예를 들어, 이 시스템은 공무원의 은행 계좌에 갑자기 큰 돈이 입금되면 이를 탐지할 수 있습니다. 공무원 본인뿐만이 아니라 친인척 명의로 비싼 자동차가 생기거나, 혹은 주변 사람 명의로 정부 조달계약에 응찰하는 경우도 잡아낼 수 있지요. 심지어는 인공위성 사진을 분석하여, 토목 건설 예산을 누가 삥땅쳐서 제대로 된 공사가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까지도 알아낼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시스템은 개발 이후 지금까지 8,721명의 부패 공무원을 적발했고, 그 중 4분의 1 정도는 실제로 구속되었다고 합니다. 놀라운 것은 이 시스템이 도입된 행정구역은 개발 이후 지금까지 중국 땅의 1% 정도, 약 30여 곳 정도밖에 되지 않는 상태에서 이런 성과를 거두었다는 것입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이 시스템을 도입했다가도 도로 해체하기도 하였으며, 일각에서는 이 시스템이 어떤 근거로 민감한 정보에 무제한적으로 접근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기도 합니다. 이는 관료들이 누군가 자신들을 감시하는 것을 불편하게 여기기 때문인 듯 합니다. 참고로 시진핑이 집권한 2012년 이후로 2018년까지 약 140만 명 이상의 중국 공무원 및 공산당 간부가 부정부패를 이유로 처벌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