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시립대학교(CUNY)의 과학자들은 다이아몬드 원자 구조의 작은 질소 결점을 활용해 데이터를를 저장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레이저를 써서 데이터를 저장하는 기술은 회절 한계, 그러니까 레이저 빔이 초점을 맞출 수 있는 최소 영역에 따라 용량이 달라집니다. 블루레이가 블루 레이저를 쓰는 것도 파란색 레이저의 파장이 짧아 더 많은 정보를 저장할 수 있어서입니다.
하지만 여기에선 하나의 질소 결함에 여러 색상을 뽑아내, 한 장소에 서로 다른 정보를 저장할 수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빨간색과 파란색을 분리해서 저장해 저장 밀도를 늘릴 수 있으며, 각 정보들은 서로 간섭하지 않습니다.
하나의 질소 결점에 12개의 서로 다른 이미지(12개의 서로 다른 주파수)를 각인해, 1제곱 인치당 25GB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건 12cm 싱글 레이어 블루레이 디스크 수준의 용량입니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매우 좁은 대역의 레이저와 매우 낮은 온도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상용화까지는 개선이 더 필요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