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지상파 방송사(지상파) UHD(초고회질) 서비스 정책을 전면 재검토한다. 2015년 수립한 정책목표들이 지상파들이 실천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며 수정이 불가피해졌다는 것.
지상파들은 ‘경영악화’를 변명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방통위는 “지상파의 UHD 방송 실천 의지가 없다”고 지적한다. 지상파들이 2016년 UHD 방송 주파수 배분을 고집하며 가져간 700㎒(메가헤르츠)를 전면 회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기존 지상파 UHD 정책에 따르면, 지상파들은 2020년 UHD 방송프로그램을 전체 방송프로그램 중 25%까지 편성해야 한다. 또 현재 광역권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만 송출되고 있는 UHD 방송을 시·군지역으로 2020~2021년 중 도입해야 한다.
그러나 방송 광고 시장 침체와 지상파 경영악화 등의 변수로 인해 해당 정책 방향을 지상파가 실천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하면서 방통위가 관련 정책에 대한 전면 재검토에 들어가게 된 것.
이런 뉴스를 볼 때마다 지상파니 뭐니 잡다한걸 다 없애버리고 인터넷으로 통합해버리는 시대는 언제 쯤 오려나 싶네요. 방송 뿐만 아니라 음성 통화도 마찬가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