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쯤에 할머니한테 항아리 하나를 얻어왔는데 이게 냄새가 장난 아니네요. 할머니 말론 된장을 담궜다는데 된장이 아니라 콩쥐팥쥐에 나오는 인간젓을 담궜던게 아닌가 싶은 수준의 악취입니다. 아무튼 여기다 김치를 담구면 김치에서 된장 냄새가 날것만 같은 아주 지독한 악취입니다.
이걸 얻어오곤 한달 내내 아버지랑 온갖 민간요법을 시행하였으나 냄새가 빠지질 않습니다. 마땅한 방법이 있을까요. 최신식, 화학적 요법도 환영합니다.
* 참고-시도해봤던 민간요법들
물세척: 오자마자 했는데 효과 없습니다.
일광건조: 한 3~5일쯤 해봤는데 딱히 없어지질 않네요.
소금세척: 인터넷을 검색해봤을때 가장 많이 나오는 방법인데 그닥 효과가 크질 않네요.
열탕세척: 물을 펄펄 끓여서 열심히 닦아봤지만 다시 냄새가 올라옵니다.
소주세척: 아까운 소주만 버렸네요.
물 담아놓기: 지금 시작한지 한 2일정도 됐는데 냄새가 딱히 빠지는것 같진 않습니다.
최후의 보루로 불을 이용하는 방법정도가 남아있긴 한데 이건 안전상의 이유로 할지 미지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