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자동 조종 장치가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도록 속이는 방법입니다. 자동차에 달린 컴퓨터를 해킹하는 게 아니라, 길 바닥에 스티커를 붙여 차선이 바뀌었다고 인식하게 만듭니다.
테슬라 모델 S75에 탑재된 자동 조종 장치는 장애물, 지형, 차선 등의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카메라, 초음파 센서, 레이더를 사용하고, 머신 러닝에 이들 데이터를 넣어 최적의 솔루션을 실시간으로 판단합니다.
텐센트의 연구원이 이 프로세스를 뜯어봐 환경 변수가 바뀌었을 때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파악했는데요. 3개의 스티커를 잘 맞춰서 도로에 붙이면 차선이 다른 쪽으로 바뀌었다고 판단해 핸들을 그쪽으로 돌립니다.
또 루트 권한 액세스 취약점을 악용해 게임패드로 자동차를 원격 제어하는 방법도 알려졌습니다. 이건 2018.24 펌웨어에서 이미 수정됐습니다. 그리고 자동 와이퍼 시스템에 농간을 부려 비가 안 와도 와이퍼가 움직이도록 속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