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일본이 지배했던 시장이 있습니다.
바로 모니터와 TV등의 패널 시장입니다. 물론 지금에 와서도 이 시장에서 일본이 차지하는 위상은 작지 않지만 옛날에 비하면 매우 초라하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2010년도에 들어, 일본으로부터 시장을 쟁탈한 한국의 삼성과 LG의 자리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막대한 자본과 자국 시장을 바탕으로 한 중국의 공세 탓입니다.
그간 삼성이 고급 대형 패널을 샤프에서 수급했던가요?
이젠, LG에서 수급합니다. 이 이야기는 이전부터 나왔으나 장난으로 나온 말에 불과했습니다. 누가 뭐라 해도 이 둘은 경쟁사거든요. 하지만 중국이라는 공통의 적 앞에서 품질면으로나 비용면으로나, 이쪽이 나은 선택지였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어쩌겠어요, 이미 계약이 체결된 것을. 올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탑재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