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대학 연구팀이 소리를 전기로 바꾸는 초박형 음력발전소자를 개발했습니다.
지금도 소리를 전기로 바꾸는 방법은 있습니다. 압전 재료를 사용하거나 특정 주파수의 음향 에너지를 공명시켜 증폭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두께를 줄이기가 힘듭니다. 소리를 증폭시키기 위해 미세한 구멍을 내야 하는데 그럼 두께가 늘어나고, 소리 때문에 소자가 변형되기에 내구성이 떨어진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여기에선 전계 방사법이라는 기술로 다수의 나노섬유 시트를 적층해 50μm 이하의 나노메시 음력발전소자를 개발했습니다. 2층의 나노섬유 전극 시트 사이에 압전 재료인 폴리불화비닐리덴 나노섬유 시트를 끼웠으며 여러 미세 구멍이 나 있는 구조입니다. 소리에 의한 공기 진동이 압전 재료인 나노 파이어 시트에 직접 전달되기에 기존 소자보다 전력 발전량이 더 커지고, 이 나노 파이버 시트를 한방향으로 배치해 8.2W/제곱m의 전력 밀도를 실현했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 밀도라네요.
이걸 마스크에 붙이니 말소리나 주변 음악을 전력으로 바꿔 LED를 켤 수 있었고, 온/습도 센서 구동이나 무선 전송 전력원으로도 쓸 수 있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