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타 유이치라는 일본의 작곡가/음악가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만든 인스타코드라는 악기를 아이와에서 개량해 플레이 RX01이라는 이름으로 출시했습니다. 가격은 37,800엔.
악기를 연주할 줄 모르는 사람도 조금만 연습하면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데, 아래 영상을 보시면 무슨 소린지 아실 겁니다.
복잡한 코드를 일일이 짚을 필요 없이 코드를 미리 지정해둔 버튼을 누르면 거기에 맞는 소리가 나옵니다. 배터리/스피커가 내장되어 바로 연주도 가능합니다.
아이와(aiwa)는 1946년에 설립돼 1969년에 소니가 인수했고 2002년에는 흡수 합병됐으며 2008년에는 브랜드도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2017년에 일본 토와다 오디오가 아이와 상표권을 소니에게서 인수해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아이와는 전에 나온 아이와와는 딱히 상관이 없습니다.
이런 걸 악기라고 인정할 수 있는가 vs 소리만 내면 악기지 그게 뭔 상관인가라는 생각이 들고 있는데요. 시대가 변했으니 악기 취급을 해 줘야 하지 않을까요?
전 내년에 진짜 일렉기타를 배워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