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걸어보죠.
걸어보면 두번째로 관절이 꺾어지다가 펴지는 때가 있습니다. 달리기 할땐 없어지죠. 첫번째는 인간의 무게를 튕 하는 역할로 알려져 있었지만, 이 두번째는 미스터리였습니다. 문제는 이 두번째가 달릴땐 사라진다는 거죠.
그래서 인간 공학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이 놈이 왜 있나 했더니, 결론은 에너지 절약 - 지구력 향상이었습니다.
인간은 참 괴랄한 동물입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우마무스메 아니 말의 경우에도 관절과 90도가 아니잖아요? 문제는 인간은 연결된 관절이 90도입니다. 응? 다른 동물들은 발가락이나 혹은 발가락 뒷부분으로 걷습니다. 인간은 발 전체를 사용하죠... (그 외에도 설계 미스인게 많은데, 그건 우리몸 오류 보고서란 책이 있습니다. 그걸 읽으세요. 대표적으로 님들의 디스크 내가 갈취했다가 있습니다)
그래서 대충 연구한 바에 의하면 이렇게 70% 이상 고정되어 느린 속도에서 밸러스트를 잡는다는 겁니다. 달릴땐 이 균형보단 에너지 소비가 먼저니 밸러스트가 필요없죠.
그렇게 우마무스메는 오늘도 해골 3개를 받고 갑니다. 말을 잡은건 인간 놈의 드럽게 높은 지구력(40km을 어케든 4~5시간 동안 걷거나 뛸수 있는 능력)이지 매력으로 낚은건 아녜요...
https://journals.aps.org/pre/abstract/10.1103/PhysRevE.106.064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