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신형 세탁기에서 유리문이 떨어져 깨지는 사고가 잇따르면서 결국 2주 전 삼성전자가 무상으로 교환해주겠다고 발표했는데요.
그런데 취재결과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해부터 이 사고를 알고 있었던 걸로 드러났습니다. 지난해 12월에 이미 유리문 접착부위가 떨어져, 벌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던 겁니다.
비슷한 신고는 지난달까지 무려 205건이 들어왔습니다. 이 중엔 아예 유리문이 분리돼 바닥에 떨어져 깨져버린 사고가 32건이나 포함돼 있습니다.
깨짐 사고는 지난 4월에 2건이 발생했고, 이후 5월에 3건, 6월에 2건이 접수된데 이어, 7월에는 7건으로 늘어났습니다. 8월에는 18건으로 확 늘며 다친 사람까지 나왔습니다.
결국, 불량 발생 9개월 만에야 개선된 유리문으로 교환이 시작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