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하기 앞서서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하멕스와 체인지업은 전부 외화결제카드입니다. 통장에 달러를 예치하고 예치해 둔 달러로 물건을 구입하는 방식인데… 프리페이드 카드와 비슷하며, 하멕스는 카드 자체가 프리페이드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고로 두 카드 모두 해외결제수수료(브랜드수수료+은행수수료)가 면제되는데, 두 카드 상품에 차이점이 있어서 선택에 고민중입니다.

우선 하멕스는 아멕스 브랜드로, 수수료가 없지만 미국 달러 이외의 금액 분 결제에는 얄짤없이 아멕스 수수료인 1.4%를 부과하게 됩니다. 게다가 예치 금액을 마음대로 인출할 수 없으며, 심지어 금액을 예치할 때에는 최소 금액이 정해져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카드는 빌링 어드레스를 수정할 수 있으며, 아멕스는 타사 카드 브랜드에 비해 BIN 문제에서 자유로운 편(이라고 카던데)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변팔에 유리하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체인지업은 마스타 브랜드로, 브랜드 수수료가 없고 다른 통화일 경우 DCC가 적용되어 빠져나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 카드는 하멕스와 다르게 국내 결제도 가능하며, 원화 신한 계좌와 외화 신한 계좌 양쪽에 동시에 연결되어 있어 자유롭게 예치액을 주고받을 수 있고(스프레드 우대는 50%입니다. 환전 수수료는 당연히 냅니다), 최소 금액 단위가 없어서 자유롭게 소수점 단위로 금액을 예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신한카드는 빌링 어드레스를 편집할 수 없으며, 고객센터에 문의해도 지원하지 않는 방식이라며 빌링 어드레스의 수정 자체를 막아뒀습니다. 변팔에서 통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아직 이걸로 한국발 결제 차단하는 사이트 결제 성공했다는 후기를 한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일단 주거래를 하나은행으로 트고 있지만 하멕스가 상대적으로 쓰기 불편해서 체인지업으로 개설하려니 빌링 어드레스가 걸리네요… 회원분들의 선택은 어느 쪽이신가요?

외화결제 카드 추천 (15) 하나 글로벌페이 10 (66%) 신한 체인지업 5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