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카*고*라에 가야 할 글 같지만…

 

저는 일전에도 밝혔듯이 하나은행을 주거래로 두고 있습니다. 수수료 면제 혜택도 보고 있고 거래 햇수도 이제 10년을 앞두고 있네요(올해가 9년차). 덕분에 다른 은행으로 넘어갈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른 체크카드가 혜택이 좋다면 섣불리 넘어갈 만도 한데, 제가 카드로 긁는 대부분은 해외 결제액이고, 제가 주력으로 사용하는 VIVA G 체크카드는 브랜드 수수료 1%를 제외하고 은행측 수수료가 안 붙거든요. 해외 ATM 수수료도 카드 상품 중에서 싼 축에 드는 편이고…

 

하지만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최근 네이버쇼핑을 자주 이용하면서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자주 적립하고 사용하는 편입니다. 의외로 이 포인트가 범용성이 높더라구요. 아직 사용처가 많이 좁지만 제 사용처로는 충분히 뽕 뽑을 구조입니다. 하나머니도 모이면 좋다지만 전 그거 해지하고 안 씁니다(…).

 

네이버페이 체크카드는 한달에 적립되는 한도가 정해져 있어 많은 액수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별로라지만, 저는 지금 쓰는 카드 전월실적(국내결제액 월 25만원)도 못 채워서 캐쉬백 혜택 못 받고 있거든요… 원래 현금 위주로 쓰다가 최근 체크카드로 사용 패턴이 넘어간 꼴입니다.

그런데 특정 조건에서는 네이버페이+마이신한포인트 중복 적립까지 가능한 경우도 발생해서, 국내 사용액을 네이버페이 체크카드로 돌려 이원화해 사용할 생각입니다. 또 해외 결제용도로 체인지업 카드(원화 통장+달러화 통장+각 통장에 연결된 카드로 구성)를 이용할 지 고려중인지라 여러 가지로 고려 중입니다.

 

결론은 현재 약 10년 거래를 튼 기존 은행에서 신규 은행으로 넘어갈 정도로 네이버페이 체크카드가 혜택이 좋은가? 정도가 되겠네요. 이건 제 사용 패턴이 중요할 것 같은데, 월 평균 사용액은 15만~20만 사이고, 그 중 절반 정도가 해외 결제액입니다. 절반은 국내 사용액이네요. 실질적으로 월 평균 국내 결제액은 10만원 안쪽이 됩니다.

그리고 신한 계좌는 이미 있고, 기 카드도 두 개 보유한 상황입니다. 거래가 아주 없는 상황은 아닙니다.

 

 

…사실 중장기적으로는 신한카드로 넘어갈 생각이기는 했습니다. 오리지날 JCB는 신한카드에서만 발행되거든요(…).

아무쪼록 여러 사람들의 고견을 듣고 싶어 올려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