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P랑 I가 대체 무엇을 뜻하는지 그리고 왜 Interlaced라는 개념이 생겼는지에 대해서는 아주 잘 알고 있으며 작년에 글까지 쓴적있습니다.
그런데말입니다.
'LCD TV'로 재생하는 '디지털 방송'에서 인터레이스는 대체 무슨 의미가 잇죠??
저희 부모님께서 넷플릭스를 보시겠다고 자주 ps3를 뺏어가는데 (´-ι_-`) 집 TV는 720p, 720i, 1080i를 지원합니다.
한편 제 방에서 쓰는 모니터는 1080p를 지원하기 때문에, 전 항상 1080p로 쓰다가 집 tv에 연결하려 하면 모드가 안맞는다는 경고문을 띄우고 ps3의 전원키를 길게 눌러 그래픽 옵션을 초기화해야만 하죠.
그렇게 거실에서 쓰다가 다시 방으로 가져오면, 분명히 1080은 맞는데 뭔가 화질이 안좋아보이는 화면이 등장합니다. 그럼 다시 환경설정에서 1080p 모드로 바꾸면 이전처럼 선명한 화면이 나오죠.
네 다시 말씀드리지만 인터레이스가 뭔지는 알고있습니다.
- 움직이는 화면에서는 화질저하 발생이 당연하지만, 왜 '정지한 화면'에서도 프로그레스 대비 화질의 손상이 발생하는지?
- lcd 정도 되면 crt처럼 phosphor afterglow 현상이 있어 순차적으로 뿌리면 잔상이 생겨 화면이 보기 안좋아질 정도는 절대 아닐겁니다. 더이상 주사선을 나눠서 뿌려야 할 필요가 없는데 (사실 이젠 '주사선'이란 개념도 없음ㅋㅎ) 대체 왜 인터레이스 방식을 사용하는거죠?
- 디지털에서 인터레이스를 사용하는것이 대체 영상 압축에 얼마나 기여를 하길래 이렇게 복잡한 방식을 쓰는지?
- 왜 어떤 영상출력장치는 1080P를 지원하지 않고 오직 1080i만 지원하나요?
정지화면도 결국 계속 깜빡이며 30/30 교차주사를 하는 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