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험자분들의 도움이 필요해서 오랜만에 (-.-;;) 글 작성합니다.
아버지께서 지인분의 목공용 선반을 가져오셨습니다. 고장난걸 고쳐준다고 하고 가져온 것이었죠.
제가 전공살려 진단을 해본 결과, 정류부까지는 정상이었습니다. 그런데 PWM 컨트롤러가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회로는 아래와 같습니다.
<아래의 도선 기판은 사진을 겹칠 시 맞아떨어지도록 조정 및 반전을 시킨 사진입니다.>
PCB 기판을 보고 원래의 회로도를 유추해내는건 참으로 어려운 작업이네요...
기판에 기판 번호같은게 새겨져있긴 하지만 저걸 검색해서 회로도를 얻을 수는 없었습니다.
때문에 기판 위아래를 포샵으로 겹쳐 아래와 같이 그려냈습니다
[대충 완성한 회로도]
열심히 저걸 보고 이와같이 분석중이긴 합니다만...
기본적인 회로의 골자는 TL494 칩과 가변저항을 이용하여, IRFP450 MOSFET의 게이트에 펄스를 인가해주어 0V~300V의 직류 전압을 펄스 폭 변조로 조절하여 직류모터에 인가하는 방식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M+와 M- 단자에서 잡히는 전압이 최대값으로 돌린 상태에서도 약 2V까지밖에 잡히지 않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나마도 최대가 2V고 최저 500mV까지 떨어지며 계속 요동치는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회로에 있는 정류부와 그 이후 출력되는 직류는 300V로 매우 정상적인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박스가 제 손에 들어오게 된 계기 또한 모터의 원 주인분께서 모터가 돌지 않도록 잠금을 걸어놓은 상태에서 기계가 돌지 않는다고 한 것이 원인이었는데, 제가 수리를 위해 손을 댔을 때 모터 잠금장치가 걸려있는것을 확인하고 잠금을 풀었음에도 여전히 돌지 않았습니다.
이말인 즉 모터를 잠궈놓고 전원을 올렸다는 뜻이겠죠?
그러면 잠금장치로 인해 최대부하가 걸려 순간적으로 큰 전류가 흘렀고
이에 의해 저전력 소자들이 손상되어 게이트에 펄스가 제대로 인가되지 않는 것이 원인인 것으로 보입니다.
오실로스코프만 있으면 단번에 확인할 수 있을텐데 그게 없으니 참 답답하네요 ㅡ.ㅡ
무엇이 원인인지 짐작이 가시는 분이 있다면 짚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_ _)
과부하상태에서 소자가나가는것은 대부분 가장 마지막부분에있는 대용량소자가 먼저 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