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후반제품부터.. 좀 길게 봐서 00년대 초중반까지는 소니제품이 삼성제품보다 우수했던게 맞는거같습니다.

일단 한가지 확실한건, 삼성 DV 캠코더는 기능적으로 소니의 동급제품보다 기능상 크게 부족한데도 꼴에 핸디캠과 디자인이 유사하면서 메모리스틱이 들어간다는 점이 되겠네요. 거기다 VHS나 DVD플레이어같은 경우도 마찬가지고...

상기한 의미에서, 모방하는 기업이 무조건 창의성이 없으니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단언하는 것 역시 옳은 주장은 아니라고 봅니다. 모방하면서 기술력을 높여나가 완전 자체설계품을 만들거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할 수도 있을테고, 모방하면서 배운 기술을 다른데 써먹을수도 있고..

그런데 저 휴대용 카세트의 경우에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세부 디자인이야 그렇다 치고....
데크 메카를 국내에서 못만들어서 수입해다 썼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의 유행하던 형태의 대략적인 형태가 나올 수 밖에 없었죠.
국산데크가 만들어진 것은 훨씬 이후의 일입니다.
카세트 세대가 거의 끝나갈 마지막에나 되어서 국산화가 되었죠.

뛰어나게 이룩한 기술을 믿고 대충 대충 물건 만들다 망하면 원조라도 결국 잊혀지는 것을 보면 고인 물이 되어 썩지 않게 발전되는 마인드와 인력을 계속해서 충당되어 살아 남는 것이 중요한 듯 합니다.

산업혁명을 이룩한 영국의 선진기술을 독일이나 미국이 빼끼고 일본 역시 서양의 문명에 심취되어 온갖 물품들이나 생활 양식을 빼기고 우리도 그것을 적당히 빼기고 그것을 중국이 빼기고... 무한반복
그리고 빼긴 기술을 극한으로 발전을 시켜 지금 같은 기술까지 끌어 올린 것 같습니다.

원조 마케팅은 현시대에 내논 제품 매리트가 거의 없어져 경쟁력에서 심각하게 뒤처질때 특히 강화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잘만하면 제대로 먹혀서 유입되는 자금을 투자하여 과거의 영광을 뒤 찾을 확율도 높은 것 같지만 전혀 씨알도 안 먹히면 부도가 나거나 합병 인수되는 길을 걷겠지요.

개인적으로 발뮤다가 프리미엄 가전이라는거에 동의하지 않아서..타 제품에 비해 월등히 좋은지도 잘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