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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 가젯 / 테크 : 가전 제품, 멀티미디어, 각종 IT 기기와 여기에 관련된 기술의 이야기, 소식, 테스트, 정보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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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에는 MAGIC에서 만든 전자레인지를 겸한 오븐이 있습니다. 2011년 여름에 컨벡션 오븐을 판매한 뒤 구매하였으며, 오븐 기능은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기능은 Non-Smart한 중고급형 제품군에 흔히 들어가 있는 요리 프리셋 기능이 내장되어 있죠. 이 레시피들을 선택하려면 8세그먼트 디스플레이에 번호로 표기한 뒤, 따로 제공하는 요리책과 간단 설명서에 각각의 번호가 무슨 레시피에 할당되어 있는지 적어줍니다. 거의 모든 전자레인지가 이렇게 만들고자 하는 레시피를 선택하게 합니다.

 

그리고 요즘은 대부분 IoT와 스마트 뭐시기라는 이름이 달려나와서 아주 약간 살짝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인터넷 접속기능와 휴대폰에 연결하여 원격조종기능을 갖추었다고 홍보합니다. 하지만 그거 빼면 기존의 제품들과 사실상 다른 점이 전혀 없다고 볼 수 있으며 꼴에 가격은 ZOLLA비싸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물건이 아닙니다. 물론 쉽게 살 수 있도록 크게 가격이 비싸지 않은 제품에 스마트 기능이 들어간 제품들도 있긴 하지만, 가성비가 크게 떨어진다는 점은 다르지 않네요.

 


 

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우선, 미국의 전형적인 전자레인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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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를 겸한 8세그먼트 디스플레이 하단에 각종 빠른 요리기능 버튼들, 그리고 문열림 버튼이 있습니다. 일부 모델은 숫자를 빠르게 입력할 수 있도록 전화기에 들어가는 키패드를 장착한 모델도 있죠. 디스플레이는 과거에는 VFD가 주력으로 쓰였고 지금은 LCD나 OLED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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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스마트 전자레인지라고 불리우는 물건은, 위 제품과 사실상 다르지 않은 제품에 알렉사가 통합되어 있습니다. 근데 알렉사 기능이 있어서 좋은점이 뭐냐고요? 사용자의 정보를 아마존 서버에 실시간으로 갖다바쳐 소비자의 관심사와 입맛을 빅데이터로 분석하여 가장 높은 구매율을 이끌어낼 만한 서비스를 만드는데 쓸 수 있습니다.

 

또 무엇이 있을까요? 글쎄요. 버튼 몇번 누르는거조차 귀찮은 소비자를 위해 바코드를 찍으면 인터넷에 연결하여 그 냉동식품의 조리법을 불러와서 자동으로 조리해주는것. 그리고 음성명령 통합과 고급제품 부심 그리고 타인을 집에 초대하지 않는다면 사실상 쓸모없는 '간지'. 그정도가 있겠네요. 미국은 홈파티 문화가 발달했으니 간지나는 가전제품을 가지는것도 나쁘지는 않아보이긴 합니다만.

 

이미 버려져서 너덜너덜해진 냉동 오뚜기 치즈피자 포장지를 쓰레기통에서 주워서 바코드 스캐너가 인식할때까지 여러번 갖다대거나 "Hey Alexa, Prepare to cook OTTOGI ready-to-eat pizza in microwave. I mean, ottogi. O-T-T-O-G-I." 라는 말을 알렉사가 알아먹을때까지 반복하거나. 고작 전자레인지를 조작하기 위해 침대에 두고온 스마트폰을 가지러 가서 앱을 실행시키고 전자렌지와 휴대폰을 연결하는 일련의 과정들을 행하는 것이 고작 버튼 몇번 누르는거보다 얼마나 더 편할까요.

 

비싼 돈내고 호기심에 비싼 스마트 가전기기를 사서 몇번 갖고 놀아보다가, 이 기능들이 실제로 효율적이지도 않고 불편하다는 점을 깨닫거나 관심사에서 멀어지게 된 뒤에는, 그런 스마트 기능들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게 될겁니다. 그저 기믹에 불과한 몇가지 기능들을 위해 소비자는 과소비를 하게 되는거죠.

 

근데 그거보다도... 이런 스마트 가전기기들이 진짜 '스마트' 하냐면, 글쎄요. 저는 일단 회의적입니다. 왜냐면 이런 물건들은 기계가 직접 스마트한게 아니거든요. 이런 바보같은 기계들을 스마트하게 만들어주는것은 '인터넷' 이죠. 사칙연산도 못하고 100.14가 100.2보다 크다고 떠벌리고 다니는 바보가 IQ 200짜리 조수들을 언제나 전화기로 호출할 수 있다고 해서 그 바보가 똑똑해지는게 아니잖아요.

 

이들 기기들의 인터넷 의존성은 지나치게 높습니다. 제품에 내장된 데이터는 없고 거의 모든 데이터를 인터넷에서 '실시간' 으로 받아오다 보니, 만약 서버의 데이터가 변한다면 기존의 데이터는 사용할 수가 없게 됩니다. 그 뿐만이 아니라, 대규모 공사나 기상악화 등으로 네트워크가 잠깐이라도 끊어지면 "Check your internet connection" 이라는 에러코드만 찾아볼 수 있을 뿐 그런 스마트 기능들은 이용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이게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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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이론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닙니다. Google Answers 스레드에는 이 문제가 이미 발생했다는 사례가 올라와 있습니다. 삼성 스마트 냉장고를 2012년에 구매한 사람들은 2014년이 되자 냉장고에서 구글 캘린더에 접속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구글이 캘린더에 접속하는 방식을 바꾸었으나, 삼성은 그에 대응하는 업데이트를 하지 않은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그리고 2년 후, 그 냉장고는 구형 제품으로 취급되어 더이상 지원하지 않는 제품이 되었습니다."

 

또한,

https://www.wired.com/story/older-sonos-speakers-will-stop-receiving-updates/

무선 스피커를 생산하는 Sonos는 구형 모델에 대한 업데이트를 완전히 끊어버렸습니다. 완전히 멀쩡하고 소리도 잘나는 스피커이지만, 단지 구형 제품이라는 이유만으로 점점 기능들이 너프되기 시작할 겁니다. 그리고 몇년 정도 지나면 온라인 기반의 기능은 사실상 사용자체가 불가능해지겟죠.

 

사용자가 많은 제품들이라면 그나마 다행입니다. 그 사용자중에 능력자들이 존재하여 구형 제품이 가진 문제를 해결한 새로운 개조 펌웨어를 만들어줄수도 있을테고요. 아이팟이나 구형 워크맨 모델 중 일부가 실제로 그러하죠. 그렇지만 그 기기의 사용자가 많지 않다면? 직접 만들어야겠지요. 그럴 능력이 없다면 뭐 그냥 고물상에 팔아넘기거나 비싼돈주고 산 스마트 가전을 일반 백색가전마냥 쓰는수밖에 없죠.

 

IT 흑색가전 제품은 빠른 주기로 성능이 올라가고 기능이 다양해집니다. 이에 따라 최신 제품을 팔아먹기 위해 계획적 구식화가 발생하는 경우가 한두 가지가 아니죠. 이런 특성은 구매후 오랜기간 사용해야 할 백색가전의 성향과는 완전히 대조적으로, 단언컨대 최악의 궁합입니다.

 

가격은 또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비싸요. 실제로 주요 기능들에 얼마나 많은 기술적 발전이 있었냐 하면 글쎄요? 20년 전의 전자렌지나 지금의 전자렌지나. 20년 전의 냉장고나 지금의 냉장고나... 냉동식품 데우거나 아이스크림 얼리는데 있어서 두 제품의 차이는 없잖아요. 아 물론, 전자렌지 같은 경우 마그네트론을 PWM으로 제어하지 않고 강도를 조절하는 기술이 개발된 것. 그리고 냉장고는 전력효율 정도가 있긴 하지만, 20년의 격차와 그동안 강산이 몇번 바뀌었는지를 생각하면 크게 눈에 띄일 만한 기술 발전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명심하세요. IoT는 그저 겉만 번지르르한 마케팅용 수단일 뿐이며, 네트워크 기반의 백색 가전제품은 절대로 사는게 아닙니다. 그런 물건들은 여러분의 삶을 더 스마트하게 만들어줄거라고 광고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을겁니다. 냉장고나 스피커, 전자레인지 뿐만이 아닙니다. 스마트 TV가 갖고싶다면 일반 OLED TV랑 미박스를 사시고, 스마트 냉장고가 갖고싶다면 중고 아이패드와 일반 냉장고 그리고 자석을 사세요.

 


한편, 이 글의 본론인 1997년 생산 샤프전자의 전자레인지는 많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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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임을 감안할때 시대를 앞서나간 도트 매트릭스 그래픽 디스플레이가 보이네요. 물론 2020년 현재에도 8세그먼트보다 나은 화면이 들어있는 전자렌지는 많지 않습니다. 가격대가 꽤 나가는 알렉사 전자레인지 같은것들도 말이죠.

 

이 화면은 실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합니다.

  • 조리하고자 하는 메뉴의 이름을 직접 표시하여 디스플레이에서 바로 선택할 수 있음
  • 메뉴 책자를 따로 펼 필요 없이 전자레인지 화면에서 요리 재료와 과정을 바로 표시
  • 현재 요리중인 메뉴를 그림으로 표시
  • 남은 시간을 숫자 뿐만 아니라 모래시계 모양 그래픽으로도 표시

 

전자렌지 본체나 기타 인쇄물 부록에 각각의 번호가 지시하는 레시피를 기록해서 그걸 참조하여 화면에 번호를 입력하는 대부분 전자렌지의 입력방식이 전혀 사용자 친화적이지 않았다는걸 깨달았는지, 아니면 그저 기술 R&D 부서에 넘쳐나는 예산이 투입되었는지는 몰라도 말입니다. 전자렌지의 디스플레이에 텍스트와 그래픽이 표시되어 굳이 다른 문서를 참조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사용자 친화적인 기능이 맞습니다. 당장 저희 집도 전자렌지 살때 딸려온 요리책 어딨는지 기억이 안나거든요.

 

거기다가 비프음도 단 하나의 톤이 아니라 멜로디가 납니다. 이건 크게 유용한 기능은 아니지만 그래도 있어서 기분좋은 기능은 맞죠.

 

물론, 그저 화면 하나 좋은게 들어가서 좋다고 하는건 절대로 아닙니다. 무엇보다도 이 제품에는 무려 '수증기 센서' 가 내장되어 있거든요.

 

가령 미국에서 중요한 기능인 팝콘튀기기 기능을 예시로 들자면, 인스턴트 팝콘의 주의사항 란에는 항상 '전자레인지에 내장된 팝콘 튀기기 모드를 사용하지 마십시오' 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많은 전자레인지에는 이 센서가 없어 그냥 미리 설정된 값만을 이용하여 정해진 루틴을 실행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전자렌지 설명서에 얼마만큼의 팝콘이 들어갔을때 기준이다 등등 프리셋 값이 무엇인지에 대해 얘기를 해주고 여기에 맞추어서 조리하라고 하지만 사람들이 그걸 기억하진 않잖아요? 

 

하지만 이 전자레인지에는 수증기 센서가 달려 있어, 증기가 감지되면 팝콘이 데워지는 것으로 인식하고 한번에 다량의 수증기가 나오면 팝콘이 완전히 튀겨진 것으로 인식한다던가 등 현재 식품이 조리되는 상태에 맞추어서 출력값을 능동적으로 조절합니다. 따라서 어떤 인스턴트 팝콘이라도 굳이 포장지 뒤의 설명을 읽을 필요 없이 그냥 전자렌지에 넣고 팝콘 버튼을 누르면 되는 것이죠.

 

수증기 센서로 현재 식품의 상태를 인식하는 기술은 2020년 기준 엄청나게 단순하고 저렴한 기술이지만, 1997년의 시점에서도 엄청나게 저렴하고 단순한 것이 맞습니다. 그저 센서 쪼가리 하나와 ROM 칩, 그리고 룩업 테이블만 잘 갖추어져 있으면 되거든요. 물론 어디까지나 기술 자체가 저렴하다는 것이지 렌지의 출력과 조리시간에 따라 다양하게 변하는 식품의 상태를 연구하여 최적의 조리법을 담은 룩업 테이블을 만드는 일은 많은 시간의 연구를 필요로 하여 원가 상승의 원인이 되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이건 쓸데없이 인터넷 연결기능만 넣어둔 다른 제품들과 달리, 실제로 사용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기능이잖아요? 진짜 사용자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에 맞추어서 개발되었고, 네트워크 기능 없이 제품 내부에 센싱 기능이 직접 내장되어 있어 계획적 구식화에 구애받지 않고 오랜 세월이 흘러도 사용할 수 있고, 굳이 냉동식품이 아니더라도 실제 요리에 실용적으로 써먹을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가장 사용자 친화적인, 진정한 '스마트' 전자레인지라고 부를 수 있는 물건입니다. 따라서 값이 비싸더라도 살 가치가 있습니다.

 

바코드를 찍어서 조리하는 스마트 전자레인지는 센서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저 냉동식품의 브랜드를 검색한 뒤 그 제품의 조리법을 가져와서 실행할 뿐, 거기에는 어떠한 기계의 능동적 판단이 개입하지 않습니다. 이런건 굳이 바코드를 찍지 않아도, 눈과 손만 있으면 식품의 설명서를 읽은 뒤 직접 할 수도 있어요. 물론 기계가 자동으로 검색해주는 것보다 살짝 불편하긴 하겠지만. 만약 모회사에서 구식 전자렌지용 네트워크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하면 그냥 핸드폰으로 제어가 될 뿐인 비싼 보급형 전자렌지와 다를바가 없어지는거고요. 네트워크는 결코 만능이 아닙니다.

 

위 영상의 주인공은 영상이 끝나고 스마트 전구를 위한 펌웨어 업데이트를 하러 갔습니다. 바쁜 아침에 냉동식품을 빨리먹고 가려는데 갑자기 화면에 긴급 펌웨어 업그레이드가 있다며 업그레이드를 마치기 전까지 사용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띄우고 동작을 거부한다면 아마 그 전자렌지는 제 손에 의해 산산조각이 났을 겁니다.

 

사견이지만, 진짜로 사용자에게 편리한 전자렌지는, 네트워크 기능 따위는 넣지 않고 수많은 버튼들 대신 5달러짜리 터치패널과 얼마 안하는 내부 센서를 장착한 제품인 것 같습니다. 당연히 가격도 엄청나게 비싸지지는 않을 것이고요. 가끔씩 새로운 기능 추가를 위해 USB나 블루투스로 펌웨어 업데이트만 가능하게 해주면 됩니다. 

 

터치니까 불편하다! 하실분들 계셔서 한마디 합니다. 요즘 미국에 팔리는 많은 전자렌지는 '터치버튼' 으로 되어있어요. 멤브레인 방식인지 아님 정전식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안보는 상태에서 누르기 힘든 그 터치버튼이 맞습니다. 세상에. 얘네들은 사용자 친화적이지 않게 만들기 대회를 하는걸까요?

 



  • profile
    title: 명사수poin_:D      збройовий завод 2020.11.13 18:16
    집안에 저보다 나이 많은 대우 전자레인지가 아직도 잘되오...동년배 였나...
  • profile
    우즈      ლ(╹◡╹ლ)  2020.11.13 18:48
    옛날 가전기기가 힘세고 오래가죠 (?)
  • profile
    title: 명사수poin_:D      збройовий завод 2020.11.13 18:50
    생각해보니 냉장고도 버린이유가 고무패킹이 삵아서..
  • ?
    포인트 팡팡! 2020.11.13 18:50
    poin_:D님 축하합니다.
    팡팡!에 당첨되어 10포인트를 보너스로 받으셨습니다.
  • profile
    기온 2020.11.13 18:38
    잘 읽었습니다
  • profile
    우즈      ლ(╹◡╹ლ)  2020.11.13 18:49
    감사합니다~
  • profile
    Lave 2020.11.13 18:47
    유익하고 재밌는 칼럼이었습니다. IoT가 회의적인 건 저 뿐만이 아니었군요.
  • profile
    우즈      ლ(╹◡╹ლ)  2020.11.13 18:51
    감사합니다. IoT에도 물론 장점이 있지만... 서버의 의존성을 낮추고, 쓸데없는데 말고 좀 의미있는데다 적용해줬으면 좋겠습니다.
  • ?
    analogic 2020.11.13 20:15
    터치를 사용해서 제일 문제되는게 자동차죠.
    터치를 쓰면 꼭 화면 보고 선택을 해야되서 굉장히 위험하죠.
    옛날의 버튼이나 다이얼식은 전방주시하면서 대충 손으로 더듬어서 작동 시키는 것이 가능했는데 말이죠.
    그래서 저는 자동차에 터치를 도입하는 것에는 절대 반대 입니다.
  • profile
    우즈      ლ(╹◡╹ლ)  2020.11.13 20:24
    제가 할말 대신해주셔서 정말감사합니다. 제가 저얘기했다간 쌍욕이 같이 튀어나올거같아서요...

    어찌보면 이거도 기술의 발전으로 트렌드가 바뀐거 같네요. 예전에는 can통신이며 이런걸 다 하나로 묶어서 통합 제어하는 시스템 가격이 비싸서 고급 차량에만 적용이 되었고 그마저도 터치보다는 버튼중심의 인터페이스로 흘러갔지만, 요즘은 디자인 트렌드도 심플과 플랫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기도 하거니와 그런 시스템을 만드는 가격이 많이 내려가서 접근성이 좋아지다보니, 다양한 제어용 버튼들을 두는거보다 액정 하나 박아두고 거기 모든 기능을 몰빵하는 편이 더 저렴해서 그런거같아요.

    정 터치를 넣을거면 자동차의 전기능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같이 넣어준다면 더 불만을 가지진 않을텐데.
  • profile
    쮸쀼쮸쀼 2020.11.13 20:41
    이 글의 많은 부분에 동의합니다. 저도 실제로 별로 스마트하지 않은 IoT 기기를 구입하여 낭패를 본 경험을 여기에 올린 적이 있으니까요. 진정으로 스마트한 IoT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신경써야 할 점이 많은 것도 압니다. 하지만 백색가전이 단순히 온라인 연결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기피해야 할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오히려 더 유리한 경우도 있으니까요. 예를 들면 냉난방과 같은 것이 그렇습니다. 스마트폰의 위치 서비스와 연동하여 사용자의 출입에 맞춰 자동으로 냉난방을 준비하려면 온라인 연결은 필수입니다. 제가 최근에 구입한 갤럭시 스마트폰의 앱 중에 이런 목적을 위한 앱(SmartThings)이 있는데, 아무래도 삼성의 최신 백색가전은 이러한 IoT 구현을 위한 연결성을 갖춘 듯 합니다.

    진정으로 주의해야 할 점은 그 기기가 온라인 연결 능력을 갖추고 있느냐의 여부 그 자체가 아니라, 그 기기가 제공하는 가치(예를 들면 각종 기능)가 기기 외부의 서비스에 어느 정도까지 의존하고 있느냐와 그 외부 서비스의 연결 지점을 바꿀 수 있는가 없는가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 앱을 통해 거의 모든 조작을 할 수 있지만 스마트폰 앱 없이는 단순히 켜고 끄는 것밖에 할 수 없는 IoT 기기가 있는데, 문제는 그 스마트폰 앱이 너무 구려서 사실상 쓸 수 없는 지경인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때 그 IoT 기기에서 문제가 된 것은 인터넷 연결 기능 문제가 아니었지요. 그 기기가 제공하는 각종 부가가치를 모조리 기기 외부의 단일 창구(여기서는 특정 스마트폰 앱)에 의존하다가 그 창구를 사용할 수 없게 되었으므로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해당 스마트폰 앱 외에도 기능을 추가적으로 조작할 수단을 넣었어야 했던 것이죠.

    셀프 호스팅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특정한 서비스를 외부 업체에 맡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진 장비를 통해 스스로 운영하고 그 통제권한을 온전히 유지하는 것이죠. 예를 들면 집안의 각종 IoT 기기를 제어하는 라즈베리 파이 기반의 간이 서버를 운영한다면 훌륭한 셀프 호스팅입니다. 만약에 IoT 기기가 특정 업체의 특정 온라인 서비스에 강하게 결합되어 있지 않아서 자신이 운영하는 셀프 호스팅에도 문제 없이 연결할 수 있다면 두말할 나위 없이 훌륭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물론 이러한 것이 가능한 IoT 기기는 드물지만, 어쨌든 특정 서비스와의 결합도가 약한 물건이라면 온라인 서비스에 의존한다는 이유만으로 반드시 배척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p.s.
    참고할 만한 글 :
    https://caseorganic.medium.com/the-appification-of-everything-why-it-needs-to-end-8a2214c1968f
  • profile
    우즈      ლ(╹◡╹ლ)  2020.11.13 21:12
    장문의 댓글 감사드립니다.

    단지 제품에 네트워크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는 이유가 그 제품을 배척해야 할 합리적인 이유가 되지는 못한다는 점에 동의합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제시를 해둔 이유는... 대부분의 기기가 특정 회사의 서비스에 강한 종속성을 띄고 있어서 그렇습니다. 지금껏 제가 본 완성품 IoT 및 스마트 가전류 제품들은 대부분 특정 회사의 의존도가 굉장히 높았습니다. 반드시 특정 회사의 서버를 경유하거나 최소한 서버에 자신이 사용하는 기기의 인증정보를 발신하는 경우가 많고, 어떤건 아예 로그인을 해서 자신의 계정을 서버에 연동해야 작동하더군요. 이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들어가는건 덤이고요.

    물론 어려운 네트워크 셋업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은 장점이 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 쭈쀼님 말씀대로 기기 외부의 서비스에 너무 의존을 많이 하고, 거기다가 추가로 '연결 지점을 바꾸는 것'을 허용하는 제품들도 찾아보기가 힘들더라고요. 각종 대기업에서 생산하는 제품들은 거의 백이면 백 자사의 서버에 접속과정을 거치니까요. 그 서비스가 뻑나거나 회사에서 종료선언을 해버린다면 기계의 스마트 기능은 벽돌이 되고요.

    비슷한 예시로는, 가성비 최악의 지나치게 비싼 자동차용 텔레메틱스 서비스인 모젠 옵션을 큰 맘 먹고 구매했지만 모젠의 서비스가 종료되면서 모젠 버튼도 쓸모가 없어지고 비싼 돈을 주고 산 옵션이 의미가 없게 되는 사례가 있을 수 있겠네요. 프리서버 같은 개념도 만들 수가 없고 전부 버려지는 신세가 되고 있죠. 물론 모젠은 떼버린 뒤 더 좋은 제품을 이식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이런 사례가 가전제품에 발생하게 된다면 결코 좋지 않죠. 스마트 냉장고의 화면을 떼서 더 좋은 화면을 다느니 그냥 냉장고에 신형 아이패드를 붙이는게 더 낫다는건 달라지지가 않아서요.

    이런 의미에서 셀프 호스팅, 정말 좋은 개념입니다. 제품이 Obsolete하게 되어 더이상 제조사의 지원을 받지 못하더라도 어차피 기기는 본인 서버에 연결되어 있으므로 그런거 전부 쌈싸먹고 기기가 고장날때까지 상시 제어가 가능합니다. 당연히 비용도 저렴해질 것이고, 물론 그 서버에서 어딘가 문제가 발생한다면 본인 말고는 문제를 해결할 사람이 없긴 하겠지요.

    어쩌면 IoT 관련기능 제어용 오픈소스 기반의 새로운 규격? 프로토콜? 이런걸 하나 만들어서 그걸 업계표준으로 정한 뒤 앞으로 생산되는 모든 IoT 기기가 그 소프트웨어를 탑재하여 거기 지침을 따르도록 하면 이런 문제들이 많이 해결될 수 있겠지요.

    그리고, 이거 역시 불만인게... 많은 제품들이 원가 절감을 위해 본체에서 디스플레이를 제거하고 각종 제어기능을 스마트폰으로 대신하려고 하고 있더군요. 최신 트렌드인거도 아닌게, 초등학교 다니던 시절에 쓰던 온수매트도 그냥은 설정 못하고 반드시 블루투스를 연결하여 앱에서 세팅해야만 건드릴 수 있는 옵션이 있었고요, 지금 외출할때 자주 쓰는 자전거용 GPS는 더합니다. 블루투스 연결해서 설정하는 앱을 들어가는데 왜 서버에 로그인이 필요한지 알수가 없네요. 이거도 좀 수정이 되었으면 하는데...
  • profile
    Semantics      ε=ε=ε=(~ ̄▽ ̄)~ 2020.11.13 21:45
    위에 댓글에 말한대로 IoT 표준 규격이란게 좀 생겼으면 좋겠어요. 지금은 제조사 중구난방에 아주 장난아닌데, 아예 표준 하나 딱 만들면 유지보수도 편하고 얼마나 좋아.. 물론 지들 밥줄 끊길테니 안하겠지만

    + 버튼 두번 눌러 되는걸 스마트폰 키고 뭐 접속하고 "전등 켜줘!" 한뒤 기다리는거 보면 어처구니가 없더라고요.
  • profile
    우즈      ლ(╹◡╹ლ)  2020.11.13 21:52
    진짜 중소기업제 iot 제품 써보면 하... jolla 어메이징 합니다. 물론 아직 IoT 산업이 이제 막 초창기인거도 있어서 그렇겠지만... 언젠가는 그런 표준안이 마련되겠지요.

    근데 참 버튼 몇번 눌러서 할수있는일을 뭐 이거 접속하고 저거 접속하고 하는거... 그게 간지가 난다고 생각하나본데, 직접 쓰면 간지 안나요. 말하면 한번에 알아듣는거도 아니고, 불안정하고, 개떡같이 만들어진 앱들은 사용중 튕기기를 반복하죠. 그건 절대 멋있지 않아요.
  • profile
    choi4624      contact : choi4624@gmail.com   2020.11.13 22:54
    집에있는 IoT보일러가 처음에는 광고를 내지 않았다가 어플 업데이트 하면서 시작 팝업 광고가 나오고 나선 폭풍같이 별점이 떨어졌습니다. 기능의 일부를 유료 서비스로 쓰세요 하는 회사라니, 물론 서버비 충당 방안으로는 도움이 될지 몰라도 보일러는 한번사면 최소 5년은 가는 물건이고 생활이랑 밀접한 영향을 주고 가격도 절대 싸지는 않은데 다음에 과연 그 회사를 쓸까요?
    물론 어플 자체 뿐만 아니라 뭐 이런거 저런거 하면 다른 방법으로도 연동이 된다고는 하는데, 상당수는 알렉사니 뭐니 자체 IoT니 잘 모릅니다.

    참고로 그 보일러의 제조사는 린나이입니다. 지금은 고쳤는지 모르겠는데 일단은? 며칠전에 켰을때 안나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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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즈      ლ(╹◡╹ლ)  2020.11.13 23:00
    이런;;; 자체광고에 기능까지 유료전환이라니 참으로 끔찍하기 짝이 없군요. 이래서 더더욱 IoT 기술 표준 도입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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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oi4624      contact : choi4624@gmail.com   2020.11.13 23:05
    뭐 소프트웨어 자체가 유료인건 아니지만 광고라는 수익을 가져다 주는게 뻔한 요소는 사용자가 돈을 안낼 뿐이지 걷어내는 버튼도 눌러야하니 유료이죠.

    그나마 구글 광고가 아니라 자사 다른물건 판촉이라 콘텐츠가 더럽진 않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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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폭8Henduino      The Power of Dreams. 2020.11.14 02:39
    우후죽순 나오는 이유는 간단하죠. De facto가 되는 순간 반사 이익이 엄청나니까요.

    실제 최초 타이틀이 보기엔 필요 없는거 같아도, 마케팅 측면에서는 꽤나 먹히는 방법론중 하나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전 저런 시험 제품군에 매우 찬성입니다. 어짜피 망할거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안할거면 발전이라는 단어를 쓰질 말아야죠. 예로 스마트 티비 발전으로 기존 셋톱박스 시장에서 스마트 티비 IPTV 혹은 스마트 스피커 쪽으로 선회한거만 봐도, 시도가 없으면 과거에 갇혀 사는거죠.

    어쩌다보니 집에 엘지, 삼성, 샤오미 셋이 IoT구축이 되어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조명 및 세탁기의 IoT화가 매우 좋은거 같네요. 특히나 세탁 건조 다 됬을 시 알림 오는건 완소옵션입니다.

    다만 나몰라라 식의 사후지원, 너무 조약한 수준의 제품군은 차라리 아날로그가 낫다고 생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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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오타쿠아라 2020.11.14 10:05
    오버 테크놀러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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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염 2020.11.14 21:58
    확실히 아직 이 시점에서 IoT는 신기하지만 별로 도움이 안되는 기능이란 평가가 정확하다고 봅니다.

    이런 백색가전이 주력사업인 LG 입장에선 슬픈 일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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