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gigglehd.com/gg/bbs/860793 이 글 보고 적어봐야겠다 싶어서 적어봅니다.
마이크의 중요성
일번적 마이크를 사용할때에는 SPL을 측정하여 좌,우 볼륨 매칭을 하거나 위상 매칭을 해주는건 적당합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마이크는 사람 목소리 음역대가 아닌, 특히 저역대(심지어 환경의 영향도 가장 크게 받는)의 경우에는 정확도가 너무 부족하기 때문에 보정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보통의 측정용 마이크는 전 가청음역대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0.5dB 이하의 차이로 마이크별 개별 보정데이터를 가지며 무지향성으로 설계됩니다. 일반용 마이크는 지향성이 강하며 또한 음역대 또한 비교적 치중되어있기에 측정용으로 적합하지 않습니다. 위에서 말했듯 볼륨 매칭, 크로스오버용 정도가 쓸수있는 최선이 아닌가 싶습니다.
보정함에 있어서 보정하면 안되는 정재파 왜곡 및 콤필터 왜곡
보통 멀쩡하게 설계되는 스피커의 경우에는 환경적 요인이 영향을 크게 안주는 무향실이라거나, 음향적 튜닝이 다 되어있는 환경에 있는 경우에는 FR이 매우 고르고 평탄하게 나오나 실제로 대게 사용되는 일반적인 방에 가져다가 두게 되면 매우 변화가 커지게 됩니다. 이러한 변화는 대부분 음향적 문제로 보정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크게 환경이 변화시키는 두가지의 요소가 정재파 왜곡과 콤필터 왜곡입니다.
정재파의 경우에는 방의 공간 그 자체로 인한 공진입니다. 정재파왜곡은 접선의 면의 갯수와 방의 치수에 따라서 결정됩니다. 2면에서 나오는 경우 축파, 4면의 경우 접선파 6면의 경우 경사파입니다. 음속도 영향을 미치는데 이건 사지방이라서 수식을 따로 넣을수 있는 도구가 없어서...
쉽게 구하는 방식으로 음속 1/2에 실내에서 가장 긴변을 나누어서 구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이 방식으로 최저공진 주파수를 구할수 있습니다. 이 최저 공진 주파수의 1차에서 상쇄 2차에서 증폭 3차에서 상쇄... 같은식으로 쭉 진행됩니다. 이런 정재파 왜곡의 경우에는 음향적으로 일어나는 변동이기 때문에 보정을 토한 보충이 매우 힘듭니다. 보정을 할수는 있지만, 딥이 생기는 부분을 보정하는 경우에는 보정이 조금 들어가거나 아예 안들어갑니다. 그러나 피크의 경우에는 꽤나 커트가 가능합니다. 방이 커지면 정재파가 되게 넓은 범위로 퍼지게 되어서 사람이 체감함이 매우 힘듭니다. 결론은 정재파 왜곡은 부동산 문제로 귀결...
콤필터 왜곡 또한 음향적인 왜곡입니다. 이는 공진으로 인한 정재파 왜곡과는 다르게 반사파로 인한 상쇄와 증폭입니다. 이 경우는 보통 에너지가 가장 큰 1차 반사파가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1차 반사파의 경우에는 지연시간 역시 짧기 때문에 체감에 더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 역시 음향적인 상쇄이기 떄문에 보정이 매우 힘들며, 10dB 이내의 반사음의 경우에는 매우 크게 영향을 주기 때문에 1차 반사음이 생기는 부분을 흡음 처리를 해주는것이 제일 좋습니다. 이 경우에도 딥은 보정하지 않으며 피크만 깍아 줍니다.
EQ로 보정을 할때
위에서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보정을 할때 물리적으로 생긴 딥은 보정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보정도 거의 안되거나 안되고, 과도한 보정으로 인해 전기 음향적 특성도 나빠지기 쉽기 때문에 보정을 하지 않습니다. 또한 저역재생 하한점 이하의 경우에도 저역 재생 하한도를 넓혀보겠다고 EQ로 부스팅을 하면 안됩니다. 유닛에 무리가 갑니다.
다만 저역대의 경우에는 보통 기준으로 삼는 보정 타겟 선에서 약간 큰 정도로 초기 세팅을 하는것이 등 라우드니스 곡선상 부족하지 않은정도로 체감이 되기 때문에 약간 크게 하는것이 좋습니다. 또한 고음역대의 경우는 지향성이 강하기 때문에 비교적 환경의 영향을 덜 받습니다. 그리고 고역대의 경우에는 보통 3~6dB/Oct 정도 자연스럽게 크기가 줄어드는게 정상입니다.(리스팅룸 권고안 커브가 그렇기 때문에 보통 그렇게 설계를 합니다) 이건 굳이 보정 안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보정을 넣을때 - dB는 크게 상관이 없습니다만, +dB로 보정이 들어가는 경우에는 꼭 최대의 + 만큼 프리게인값을 낮춰주는게 좋습니다. 비록 볼륨의 최대값을 희생당하지만, +dB를 하고 프리게인을 안낮춰서 최대값에서 +가 되는 음역대가 생기면 문제가 생깁니다.
결론
비록 EQ로 보정 못하는 왜곡이 상당히 많지만 DSP를 통한 데이터 보정은 매우 중요합니다. 비록 보정하면 안되는 왜곡만 이야기를 했지만, 꽤나 많은 왜곡이 보정하면 해결은 안되더라도, 개선은 됩니다. 또한 서브우퍼를 따로 쓰거나, 다중의 스피커를 쓰시는분은 크로스오버함에 있어서도 반쯤 필수품입니다.
먼저 환경을 개선할수 있는정도로 해봅시다. 저명한 스튜디오 모니터링 스피커를 제작하는 회사에서는 스피커 셋업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런것들을 봐가면서 따라해봐도 좋구요. 그리고 그 다음 측정을 해서 보정을 해보고 EQ를 넣은 부분에서 보정이 안되면 그냥 EQ를 빼면 됩니다. 그리고 확연히 개선되었으면 그냥 적용해서 쓰면 되구요.
EQ는 되도록이면 파라메트릭 EQ가 지원되는 녀석으로 EQ를 하는게 좋습니다.
답은 부동산이다
사지방에서 적은거라 날림+이미지 없음을 양해바랍니다(....)
일반 음향 사이트에 특집 칼럼으로 올려도 손색 없어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