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 팍팍해서 그런지, 어머니가 유선청소기 못쓰겠다며 무선청소기를 알아 보라 하였으나..
요구조건은
싼거(...)
성능은 유선을 대체하면 좋겠다 (...)
불가능한 조건을 해결하기 위해 매장에서 어느 타입을 선호하시는지 체크를 해봤는데.
1. 가벼운 것 (다이슨 스타일의 상중심 제품이건, 셀프스탠딩 분리형 제품이건 다 무겁다는 소감)
2. 조용한 것
3. 가능한 싼 것
4. AS 가능한 것
5. 할부되는 것..
음..
새 가전을 구매 할 때마다 어머니의 난제는 항상 주어지기 때문에 설득과 타협으로 돌파 하지만..
이리저리 둘러봐도 요구조건에 걸맞는 제품은 많지 않더군요
AS 포기하고 1kg대(배터리 장착) 가벼운 제품들을 알아봤는데
아토케어 / 보쉬 / 마끼다 / 플러스마이너스제로 / 아이리스 / 샤프 FREED / 도시바 / 무인양품 등등..
대부분 일본회사 투성이네요.. 일본에서 다이슨이 그리 인기많다더니 경쟁을 위해 독특한 발전을 했나봐요.
가격적인 면에서는 마끼다 18V 배터리가 1개 있어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지만
산업용이다보니 다양한 브러시가 제공되지 않아서 호환되는 것들을 사야 하는 단점이 있고..
플러스마이너스제로 청소기는
가볍고, 이쁘고, 스탠드 제공하고, 배터리 교체식이고 요구조건에 부합은 하는데
엔환율이 낮은데도 불구하고 고가 판매를 하는 점,
단순 필터식으로 자주 청소가 필요하고, 바닥노즐이 작은건 어머니도 별로라고 하셨었네요.
아토케어 무선 청소기는 국내 중소기업 제품으로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이거저거 노즐도 주고 배터리 교체식, 홈페이지에 모든 부속을 판매중이고
부속품의 가격이 저렴한 편인 점, 무게가 1.6kg인 것이 장점인데
배터리 전압이 26V로 광고한것과 달리 배터리 사진엔 정격전압 21.6v, 최대전압 26v로 나오는 것이나.
실 사용기에 무겁다는 평이 있는걸 봐선, 배터리 제외무게로 추정되고
침구청소기를 기반으로 만든거라 손목이 편한제품은 아닌거 같더군요.
아이리스, 샤프, 도시바, 무인양품은 국내에 유통되지 않아서 좋은 장점들이 있어봐야 의미가 없을테고..
요구조건을 만족하려면 이건데 현실상 불가능한 고통(...)
최소한 품질로 말썽은 안 일으키지 않을까 싶어요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