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확실히 가성비가 좋아요.

그런데 물건이 싸요.

그러니까 너무 기대하진 마세요.

시대는 약 2주일전. 무선 청소기에 뽐뿌가 터져서 일말의 고민도 없이 질렀습니다. 넵.

그렇게 송장 떴냐! 하면서 X션을 리프래쉬 할때는 안오더니. 까먹으면 도착합니다.

 

 

ㅎㅇ

 

 

도착만 확인하고 밥을 촵촵하고 오니 이미 부모님이 세팅을 딱-해두셨습니다. (feat. 이제 집청소는 니가 다 하나?)

벽걸이형이라고해서 어쩌지 하고있었는데 바닥에놔도 충분합니다.

 

 

 

어댑터는 26.5V @ 500mA로 13W선입니다.

충전독이 그냥 플라스틱에 구멍뚫어 일반 배럴잭 끼워놓은 형태라 다른의미로 유지보수가 좋을듯합니다(...)

 

 

분리는 깔끔하게 됩니다.

그리고 왠지는 모르겠지만 헤파필터 필터쪽에 무슨 면사포같은걸 싸놨던데...사용하는데는 지장없어보여서 그냥 냅뒀습니다.

1차 먼지필터인거 같긴하지만, 힘이 딸린다싶으면 저걸 한번 떼보세요.

 

 

먼지통 걸쇠는 너무 잘깨먹게 생겼습니다. 한 만원더받고 터치식이나 클립식으로 해주면 좋지 않았나.

 

 

그외에도 스틱의 결착상태에 따라서 헤드의 롤러가 잘 돌지 않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습니다.

스틱이 빠질수도 있게 헐렁하게 끼웠다면 납득이 되지만

딱맞춰서 잘 움직이는데 안돌면 기계고장으로 생각하기 십상이겠죠.

 

청소능력이요? 뭐 그저그렇습니다. 애초에 다이슨을 써봤어야지 = 3= (분류가 리뷰가 아닌데는 다 이유가...)

대충 구매했던놈들과 비교를 해보자면.

 

1) vs 3~4만원대 유선 스틱청소기

 

사무실 청소하면서 본체선 뽑아주면 꿀-잼 (출처 : 롯데홈쇼핑)

 

대충 C17이 어느정도냐 하면 이정도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물론 C17이 좀더 좋긴합니다. 일단 선이 없잖아요.

 

2) vs PD1400

청소기 왔어요 뿌우우우우 ' ㅅ' (출처 : 신세계몰)

 

사실 그 2주일전에 청소기를 하나 더 질렀습니다(...)

코끼리코 청소기로 유명한 블랙&데커 제품군중에서 저렴한편인 PD1400 (중고)

며칠전 주인놈이 탈주아닌 탈주(...)를 달려버린관계로 지금도 열심히 세면 바닥청소중 일듯합니다 = 3=

 

X나와 가격대는 C17과 비슷한 8만원대입니다. 휴대성을 제외하면 모든게 C17에게 열세지만.

휴대성이 깡패라서 매물올라오면 하나 더 살지도 모르겠습니다.

(귀엽기도하고. 맨처음에 받아보고 모에사할 뻔.)

 

일반 가정용으로 쓰기에는 C17이 낫고, 자취방급이라면 PD1400이 낫습니다.

코끼리는 한 15평쯤 밀면 배터리가 골골대거든요.
 

 

3) vs LG코드제로 S74R

쓰기는 이쪽이 아무래도 편함(출처 : 다나와)

 

집에 약 20분정도(...)자태를 뽑내다가 (진짜)좋은곳으로간 청소기입니다. 가격은 16만원선으로 C17의 두배네요.

다만 성능은 C17이 좀 낫더라구요.

 

사족으로 이런저런 용도를 떠나서 바닥청소용으로는 이 형태가 가장 좋았던것 같습니다. 무게중심도 그렇고 청소 끝내고 충전할때 충전독이나 벽걸이 없이도 혼자서 서 있을 수 있는게 장점.(똑바로 서라 핫산)

 

 

총평

앞서 말씀드린 요약대로, 가성비는 좋습니다. 10만원 언더로 빠지는놈이(이월 상품이긴하지만) 현재 16만원대의 제품을 싸대기 때릴수 있으니까요.

저는 8만원 초반에 탑승했지만, 가격이 조금씩 떨어지는거같기도하고. 9만원정도면 국내배송 바로 받을수 있는데도 있다고합니다.

 

반대로 차이슨 차이슨거리지만 글쎄요. 샤오미랑 삼성을 비교하는느낌이라고 해야되나. 대충 갤럭시S급 제품과 홍미급 제품을 비교하면서 가성비를 논하는 기분이더라구요. 금액차가 그렇게 벌어지는 데에는 이유기 있을테니.

(물론 저는 샤오미에 디베아씁니다 따자하오.)

 

하지만 가성비가 좋다는건 여전히 사실인데다가. 청소기에다 최첨단기술을 퍼부어놔도 청소기는 청소기죠.

저에게 꽁돈 백만원이 떨어진다면 베가56을 사지 다이슨을 사지는 않을거같아요.

다만 비슷한 경쟁제품(다이슨 스타일의 제품)과의 비교라면 차이슨의 매력은 좀 많이 떨어집니다. 그 '비슷한놈들'이 너무 많이 나온데다가. 카피캣을 넘어서 핸드형태를 바꾼다던지 브러쉬가 좀 다르게 움직인다던지 하는놈도 있고.

 

어쩌면 청소기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부분으로 국내에서 다양하게 생산되고 있으니 문제가 생기면 바로 처리할수 있는게 낫지 않겠나 싶네요. 홈플러스나 이마트점포에서 판매하는 제품들도 있고,(초기불량의 경우 영수증 지참시 교환가능. 조건부로 필터와같은 소모품류 구매가능)

 

PS. 프론트가 말썽인 그곳에서 나온물건이 참 좋아보이더라구요. 2만원더받고 터치식으로 먼지통이 열립니다. 오늘 확인해보니 손잡이 모양이 조금 다른 개량형도 나왔네요. 이건 진짜 쓸만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