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화상 카메라가 죽었어요(3) https://gigglehd.com/gg/15367659
여기에서 이어집니다.
메인리뷰 게시판을 보면 아시겠지만, 일주일에 3개를 올리면 사람이 너무 피폐해져서 딴 짓을 해서 제정신을 찾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작업을 해보기로 했는데요.
배터리가 딱 붙는 순간 불이 켜져서 옳다구나 하고 닫았는데 충전이 안되네요. 아몰랑 그냥 하나 살거야 하고 방치했다가, 확실하게 죽이던가 확실하게 살리던가 해야지 이렇게 어정쩡한 상태는 너무 싫다 싶어서 다시 꺼내서 뗐다 붙였다 했습니다.
저 LED 확대경이 은근히 쓸모가 있긴 한데요. 한편으로는 인두와 납 찌꺼기 긁는 스폰지를 사고 싶다는 욕구가 스물스물 올라오는군요. 알리에서 뭐 사기도 귀찮은데...
그래서 대충 배터리 장착에는 성공을 했는데요. 제목에서 그냥 살린것도 아니고 반쯤 살렸다고 한 건 다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배터리를 새걸로 바꿔도 여전히 열화상 이미지를 2장 정도 찍으면 카메라 앱이 꺼지더라고요.
그리고 새 배터리가 길이는 짧고 두께는 두꺼운데다, 분해 중에 케이스의 플라스틱 고정 클립을 분지러먹어서 저렇게 테이프로 감싸놔야 합니다.
그래도 대충 사진 찍힐 수준까지는 됐으니, 열화상 카메라 특가 뜰 때까지는 다시 이걸로 버텨보렵니다..
뉴 특가가 얼른 뜨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