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3을 하면서 마침 적당한 게임패드를(홀더 안에 6.6인치를 초과하는 전화기를 올릴 수 있는!) 찾다가 발견한 물건.
Flydigi의 X9E 黑武士 게임패드 입니다.
본래 구매했던것은 이보다 한단계 위 티어인 동작감지가 포함된 X9ET로 중간티어의 제품이었습니다만
역시나 중국 셀러 클라스 답게 아래 티어인 X9E를 보냈더군요.(X9ET Pro, X9ET, X9E 세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차액만큼 디스풋을 걸어놨는데 제대로 돌려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구성물은 위 사진과 같습니다.
본체 및 홀더(홀더는 따로 들어있던걸 제가 장착하고 찍었습니다.), 그리고 세팅용 USB와 매뉴얼입니다.
이게 약간 특이한 물건인데 안드로이드 폰을 USB 디버깅을 활성화한 뒤 이 USB에 연결하고서 전용어플을 켜면
다른 게임패드들과 다르게 이 게임패드를 자체적으로 지원하지 않는 게임이라고 하더라도 터치 키매핑이 가능합니다.
특정 기기를 요구하거나 아니면 루팅을 요구하는 타사 제품들과는 차별화되는점인데 정말 편리합니다.
(MOGA 게임 패드 사용할 적에는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게임들이 아닐 경우 루팅없인 사용불능이어서 골아팠었습니다.)
매뉴얼 대로 설정이 완료되면 전용 어플에서 저렇게 양쪽 모두 녹색으로 들어옵니다.
저렇게 모두 상태에서 게임을 실행하면 화면 좌측 상단에 터치 매핑 버튼이 뜨는데 누르면 설정 메뉴가 뜹니다.
설정을 누르면 저렇게 터치 매핑을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 게임에선 굳이 필요가 없어서 안쓰는 기능이긴 하지만 다른 게임패드에 없는 독특한 조작기능이 있는데
펜타스톰 등의 조작이 좀 더 복잡한(스킬 방향이나 차지 범위 등을 조작해야 하는 경우) 게임들의 경우에는
버튼과 아날로그 스틱 조작을 합친 조작을 지정하는 것 역시 가능합니다.
가격도 최하위인 X9E는 24달러니 중국산 게임패드 치곤 약간 가격은 있긴 한데 생각보다 버튼과 스틱은 괜찮습니다.
내구성이 얼마나 될 진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조작감 자체도 이전에 사용하던 MOGA 보다 낫습니다.
(귀찮다고 태블릿의 카메라로 찍었더니만 화질이... ㅡ0ㅡ)
홀더는 보시는대로 6.6 인치의 아너노트8가 케이스 씌우고 너끈히 들어갑니다.
케이스를 안씌운다면 6.8인치 정도 기기는 무난히 들어갈 수 있을듯 한데 아주 마음에 듭니다.
그동안 6인치 초과하는 기기를 넣을 수 있는 홀더가 있는 제품이 없어서 고생했는데 드디어 해방입니다.
저도 저거 샀어야되는데 휴대성때문에 wee패드 샀더니 귀찮네요.
그나저나 이분 레벨이? 만렙 직전이시네 허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