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암호란 것 자체를 설명하고 넘어가자면, 암호는 키를 가지고 있으며, 내용을 공개합니다. 목적은 암호 방식이 제대로 뚫리기 전까지 비밀을 유지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생각보다 암호 유통기간은 작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설명해야 할 것중 하나는, 고전 암호와 현대 암호의 갭이 크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수학자인 클로드 새년이 정보 엔트로피(Information Entropy)를 발견하고, 이를 GCHQ, NSA가 쳐묵하기 전까지 말이죠.
물론, 보이니치 문서 같은 미 해독문서가 있지만 정보 엔트로피 이론을 적용한 RSA보다 브루트포스 기간이 짧습니다. 대충 에니그마가 한 사람의 인생을 걸만한 암호였다는 것만 생각해두시면 될거 같습니다.
여튼 현재도 암호학자들은 열심히 고문서를 파고 있습니다. 이런 1574년 카를 5세가 보낸 편지처럼 말이죠... 시간이 지나서 죽은후 암호는 역사학에 매우 큰 도움이 되니까 말이죠... 거기다가 암호라는 것 자체가 비밀메시지란 것으로 인해서 더 적나리하게 그 사람이 처한 것을 발견할수 있습니다 (만약에 적군에 열라 뛰어난 암호해독가가 없으면 말이죠...)
여튼 약 400여년이 흘러, 신성로마제국의 카를 5세가 보낸 암호 편지가 해독되었습니다. 편지에서는 대충 '나 왠지 비밀리에 칼빵 당할것 같아' + 'ㅆㅂ... 몇년전에 프랑스왕과 평화협약 맺었는데 통수 칠거 같음 ㅆㅂ...' 같은 내용이 담겼습니다.
역사학쪽에서의 유명한 암호해독은 로제타 스톤과 그걸 해독한 장프랑수아 샹폴리옹일겁니다. 고대 이집트 문자를 로제타 스톤으로 박살을 내버렸으니 말이죠... 그래서
이게 뭔 뜻인지 해독하게 되었습니다. 네... (대충 フトスト 라고 해야 하나... 이것도 암호 해독이라고 봐야 겠죠?)
덤으로 한국등 중국의 역사학에서는 한자 자체가 암호의 역할을 하는지라 PASS를 쳤습니다. 그 와중 자체 암호 알파벳을 개발한 이도 분은 뭥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