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컴퓨텍스 탐방 때 짧게 한마디 했는데, 자세한 분석이 나와서 올려 봅니다.
ASUS ROG Swift PG27UQ 모니터는 27인치 퀀텀 닷 IPS 패널, 3840x2160 해상도, 144Hz 리프레시율, NVIDIA G-Sync HDR, ROG 라이트 등의 기능을 갖췄지만 이 모든 스펙을 감안해도 너무 비쌉니다. 왜 그럴까요?
이건 PG27UQ 모니터의 기판입니다. 모니터에 들어가는 기판 주제에 무려 쿨링팬이 달려 있지요.
NVIDIA G-Sync 모듈이 있어야 G-Sync를 쓸 수 있는데 1세대 G-Sync 모듈의 가격은 199달러, 여기에 HDR이 붙으면 더 비싸집니다.
가운데에 알테라 Arria 10 FPGA 칩이 보입니다. 칩 넘버는 GX 480. 구체적인 스펙은 알려진 바가 없으나 480,000개의 프로그래머블 로직이 있고 24개의 17.4Gbps 트랜스리시버, 222쌍의 LVDS I/O가 있습니다.
그리고 메모리. 6개의 마이크론 4Gb 칩을 장착해 DDR4-2400 3GB를 구성했습니다.
이런 것들 때문에 G-Sync HDR 모듈의 가격은 최소 500달러가 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네요. 어지간한 모니터 한대 값이 더해지는 셈이니 당연히 비쌀 수밖에.
마치 MXM그래픽카드를 떠올리게 하는 모듈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