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디스크 인터페이스는 SATA 6Gbps를 넘어 SAS 12Gbps까지 나왔으나, 지금 하드디스크가 그만큼의 속도를 내진 못합니다. 반도 못내죠.
지금 하드디스크 제조사는 MAMR, HAMR, SMR 같은 기술을 내놓고 있지만 이들은 용량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치지 속도와는 별 상관이 없습니다.
어차피 속도는 SSD가 있으니까 상관없을 거라구요? 하드디스크 제조사가 5년 안에 40TB로 용량을 늘릴 예정인데, 그걸 지금의 250MB/s로 읽어온다고 생각해 보세요. 40TB를 다 액세스하려면 이틀이 걸립니다.
그래서 시게이트는 멀티 액추에이터(Multi-Actuator)라는 기술을 도입해서 속도를 높이려 합니다. 8개의 헤드를 4개씩 묶어 저마다 다른 액추에이터에 배당, 제각각 다르게 움직이도록 해서 속도를 높이는 기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