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에 2억 5980만개의 하드디스크가 출시됐다고 트렌드포커스가 집계했습니다. 전년 대비 13.9%가 줄어든 것이죠.
PC의 경우 데스크탑은 5444만개, 노트북용은 8442만개가 출하됐습니다. 이 둘을 합치면 제목에 쓴대로 1억 3900만개가 됩니다. 판매량은 줄었으나 평균 용량은 늘었습니다. 2020년 4분기 클라이언트 하드디스크 총 용량은 266엑사바이트에 달합니다.
시게이트는 42.7%의 점유율과 11096만개의 출하량, 웨스턴 디지털은 9600만개의 출하량과 37%의 점유율을 보였습니다. 도시바는 20.3%와 5280만개입니다. 이 세 제조사의 출하 용량을 다 더하면 1081.32엑사바이트입니다.
다만 PC보다는 서버, 엔터프라이즈 쪽이 큽니다. 이쪽 시장의 3.5인치 하드디스크가 5922만대, 전체 용량의 62%를 차지합니다. 그에 비해 엔터프라이즈용 2.5인치 하드디스크는 전년 대비 27.9% 줄어든 1265만대입니다.
SSD가 늘어나서 하드디스크의 판매량은 줄었지만, 용량은 여전히 건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