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 디지털은 HGST의 HeiloSeal 기술을 개량해서, 내년에 12TB의 용량을 지닌 헬륨 충전 하드디스크를 내놓을 계획입니다. HGST는 이 헬륨 충전 기술을 사용해서 2013년에 최초의 6TB 하드디스크를 내놓은 바 있습니다. 그리고 웨스턴 디지털이 인수했지요.
다만 헬륨 충전이 만병통치약은 아닙니다. 플래터 자체의 용량을 늘리는 데는 큰 도움을 주지 못하니까요. 이미 PMR 방식은 기술 한계에 도달했습니다. PMR이건 SMR이건 헬륨이건 공기건 3.5인치 하드디스크의 최대 용량은 획기적으로 변하긴 힘들 듯 합니다.
이를 타파하려면 HAMR이나 TDMR 같은 새로운 방식을 도입해야 하는데, 이들 기술에 대한 이야기는 아직까지 확실히 나온 게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