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대학에서 개발한 Flexicore 프로세서입니다. 가격을 1페니 이하로 낮추기 위해 구성을 줄이고 플라스틱 재료를 썼습니다. 1페니가 구체적인 액수라기보다는 상징적인 표현에 가까운데, 1원이라 하긴 좀 그렇고 10원하고 비슷한 포지션일듯 합니다.
프로세서의 게이트 수가 늘어나면 수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게이트 수를 줄였습니다. 16비트나 32비트는 비싸니까 4비트나 8비트 로직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메모리 아키텍처와 명령어 세트 역시 간단합니다. 또 일부 구성을 재활용해 트랜지스터의 수를 줄였습니다. 또 1클럭 사이클에서 명령을 실행하도록 설계했습니다.
생산에는 IGZO를 썼습니다. 모니터 패널 생산에 많이 사용한 기술이라 충분한 경험이 확보됐고 구부릴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만든 4비트 프로세서의 크기는 5.6mm 크기의 정사각형이며, 2014개의 반도체를 모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인텔 4004 수준이라고 합니다. 수율은 80% 이상으로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