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 법원은 미국 VLSI 테크놀러지가 소유한 칩 제조 기술 관련 특허 2개를 인텔이 침해했다며, 총 21억 8천만 달러를 배상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첫번째 특허는 프리스케일 반도체, 두번째는 시그마텔이 갖고 있던 것인데 프리스케일이 시그마텔을 인수하고, NXP 반도체가 프리스케일을 인수했다가, 2019년에 NXP가 VLSI에 양도했습니다.
전자 기기의 클럭 속도를 관리하는 시스템과 방법, 메모리의 최소 작동 전압과 관련된 기술, 전압 기반 메모리 조정 등이 이들 특허의 내용이라고 합니다.
인텔은 두가지 특허 중 하나는 침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기각됐으며, 항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럼 나머지 하나는 침해한게 맞나 보군요.
VLSI 테크놀러지는 초기 Arm 프로세서와 GSM, DECT 표준 개발에 참여했으며 1999년에는 필립스 전자가 인수했지만 지금은 NXP 반도체의 일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