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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 하드웨어 : 컴퓨터와 하드웨어, 주변기기에 관련된 이야기, 소식, 테스트, 정보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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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링크 https://pc.watch.impress.co.jp/docs/colu...12775.html

일본 하드디스크 협회 IDEMA JAPAN이 Updated Storage (HDD and SSD) Market Outlook라는 제목으로 하드디스크와 SSD 시장에 대해 강연한 내용입니다.

 

세계 시장에서 2015년 하드디스크 출하량은 4억 6883만대, SSD는 7993만대로 이를 합하면 5억 4876만대의 스토리지가 출시됐습니다. 2016년에는 하드디스크가 출하량이 4억 2390만대로 줄어들고 SSD는 1억 14만대로 늘었습니다. 이 둘을 합하면 5억 2404만대로 전년 대비 4.5% 감소. 2017년은 하드디스크 4억 308만대로 줄어들고 SSD는 1억 2182만대가 됐습니다. 합쳐서 5억 2490만대로 2016년 수준. 올해는 하드디스크 3억 8250만대, SSD 1억 582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됩니다. 합치면 5억 4070만대로 3% 증가. 한마디로 스토리지 출하량이 감소에서 증가세로 돌아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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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용 스토리지를 알기 위해선 PC의 출하량을 알아야 합니다. 2016년 PC 출하량은 2억 5431만대로 전년 대비 4.7% 감소입니다. 작년은 2억 5439만대로 전년과 거의 비슷합니다. 올해 PC 출하량은 2억 5585만대로 0.6% 성장. PC 판매량은 IA 서버, 데스크탑 PC, 노트북으로 구성되는데 데스크탑은 줄어들고 나머지 둘은 늘어납니다. 특히 노트북이 60%를 차지하지요. 데스크탑은 36%. 나머지 4%가 IA 서버.

 

이들 응용 분야에서 하드디스크/SSD, eMMC/UFS의 비율을 보면 하드디스크의 수가 가장 많습니다. 노트북은 하드디스크 탑재 모델이 52.4%, SSD는 39.2%, eMMC/UFS는 6.2%입니다. 데스크탑은 하드디스크 내장 제품이 더 많아 82.6%, SSD는 10.4%, eMMC/UFS는 3.6%로 아직 적습니다. IA 서버에선 하드디스크 비율이 90.2%, SSD가 25.7%입니다. 합치면 100%가 넘는데 시스템 한대에 하드디스크 한대만 넣으라는 법은 없죠.

 

올해엔 하드디스크 출하량이 줄어들고 SSD를 내장한 제품의 출하량이 늘어납니다. 노트북은 하드디스크 내장 제품의 비율이 46.2%, SSD는 49.3%로 하드디스크와 SSD의 비율이 역전됩니다. 데스크탑에선 하드디스크의 비중이 72.2%로 여전히 많은데, SSD의 비율은 21.3%입니다. IA 서버는 하드디스크 내장 제품의 비율이 낮아져 63.0%가 됩니다. SSD 내장 제품은 52.0%로 크게 늘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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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엔터프라이즈-기업용 시장의 상황을 봅시다. 기업용 시장의 스토리지는 기업용 SSD, 기업용 고성능 HDD, 기업용 대용량 HDD의 3가지가 있습니다. 작년에 출하량이 가장 많았던 건 대용량 HDD로 4241만대입니다. 다음은 고성능 HDD로 2259만대. 가장 적은 건 SSD로 1597만대입니다. 근데 금액 단위로 보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판매액이 가장 많았던 건 SSD로 71억 1780만 달러입니다. 다음은 대용량 HDD로 67억 3400만 달러, 고성능 HDD는 30억 6100만 달러입니다.

 

판매량은 SSD와 대용량 HDD가 늘어나고 고성능 HDD는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특히 SSD의 증가세가 두드러져, 판매액에선 대용량 HDD를 앞섭니다. 이런 경향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올해엔 SSD가 고성능 HDD의 판매량을 넘어서, SSD 출하량 2120만대, 고성능 HDD는 1950만대가 됩니다. 대용량 HDD는 4700만대가 됩니다. 

 

평균 단가는 SSD가 가장 높습니다. 작년 기준으로 445.7달러입니다. 대용량 HDD는 158.78달러, 고성능 HDD는 135.5달러입니다. 평균 단가의 동향은 SSD가 감소세, 대용량 HDD가 증가세, 고성능 HDD가 현상 유지입니다. SSD의 평균 단가는 2015년에 611.7달러였던 것이 2년 동안 70%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대용량 HDD의 평균 가격이 상승세인 건 용량의 증가 덕분입니다. 평균 저쟝 용량은 2015년에 3469GB, 2017년에 6202GB로 79% 늘었습니다. 올해엔 7930GB 예상.

 

기업용 SSD의 저장 용량은 별로 늘어나지 않습니다. 평균 단가가 비싸고, 소비 전력의 증가 때문에 저장 용량 확대가 두드러지지 않습니다. 특히 발열 밀도의 증가가 매우 심각해, 앞으로 대용량 SSD에선 발열이 큰 문제가 될 거라고 합니다. 또 소비 전력도 있습니다. 원래 SSD 업체들은 SSD가 하드디스크보다 소비 전력이 많이 낮았다고 주장했으나, 기업용 시장에선 소비 전력의 차이가 줄었습니다. SSD의 장점은 높은 성능, 구체적으로는 IOPS와 처리량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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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하드디스크 전문 제조사는 없습니다. 모든 하드디스크 제조사(라고 해봤자 3개지만)는 SSD를 함께 다루고 있습니다. 웨스턴 디지털의 경우 하드디스크의 SSD의 매출이 절반씩 차지하고 있습니다(이건 샌디스크 인수가 크지만). 시게이트는 아직 하드디스크의 매출이 훨씬 더 많고 SSD는 10% 정도입니다. SSD의 경우 주요 SSD 제조사는 모두 낸드 플래시 메모리 제조사입니다. 그리고 낸드 플래시 메모리의 공급 업체 절반 이상이 대기업 DRAM 제조사입니다. 

 

여기에서 상황이 복잡해지는 게 DRAM 가격의 안정화입니다. 현재 DRAM 가격은 매우 많이 올랐으며, 이 상태가 고착화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SK 하이닉스, 마이크론 테크놀러지까지, DRAM 대형 업체 3곳은 낸드 플래시 메모리의 주요 회사지만, 낸드 플래시 메모리보다 DRAM을 생산하는 것이 더 이익인 상황입니다. 따라서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더 만들지 않고 DRAM 생산량을 늘리는 분위기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낸드 플래시 메모리의 공급을 늘리는 원인은 3D 낸드 플래시의 수율 상승밖에 없습니다. 수율이 어느 정도 높다면 그제야 생산량이 늘어납니다. 낸드 플래시 메모리의 수급은 SSD의 가격에 영향을 줍니다. SSD 가격은 최근 상승세며, 이것이 하드디스크 출하량 감소 추세를 완화하고 있습니다. DRAM의 가격 변동이 하드디스크 출하량을 좌우합니다. 낸드 플래시 메모리와 SSD가 등장하면서 스토리지 시장은 DRAM 시장 상황에 영향을 많이 받는, 어떻게 보면 좀 이상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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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민트초코3등항해사      멋있는!코알라!많고많지만~ 2018.03.25 09:17
    (정정 부탁드립니다. 읽어보니 직접 번역하신 거였군요.. ㄷㄷ)
    경우 하드디스크의 ssd의 점유율은 매출의 절반을-> 경우 하드디스크와 ssd의 점유율은 각각 매출의 절반을

    항상 수고 많으십니다. 잘 읽었습니다
  • profile
    쿨러는녹투아 2018.03.25 12:31
    아이러니하네요..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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