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D와 키오시아의 합병 협상이 중단됐다고 합니다. 키오시아의 대주주인 SK 하이닉스가 합병을 반대하고, 키오시아의 또 다른 대주주인 배인캐피탈이 합병 조건에 이견을 보이고 있어서입니다.
키오시아는 2018년에 배인 캐피털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인수했으며, SK 하이닉스는 여기에 26억 6700만 달러를 투자했습니다. SK 하이닉스는 현재 세계 3위의 낸드 플래시 회사인데, WD와 키오시아가 합병하면 시장 지배력이 밀립니다.
SK 하이닉스의 최고 재무 책임자는 키오시아의 투자 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이번 거래에 동의하지 않으며, 배인 캐피털과 기밀 유지 계약을 맺었기에 구체적인 언급은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