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포스와 라데온 레퍼들을 보고 있노라면 황회장이 잔머리는 잘 굴리는 것 같아요. AMD는...순진하다고 할지, 진짜 장사를 못하고요.
보면 AMD는 레퍼를 MSRP에 맞춰서 가장 하위급으로 내거든요? 반면 황회장은 파운더스에디션이라고 해서 MSRP보다 비싸게 내놓고요. 그래서 커뮤니티에서 이야기할 때 보면 사람들이 라데온 성능은 가장 하위급인 레퍼를 기준으로 이야기하고 지포스 성능은 파운더스 에디션을 기준으로 이야기해요. 반면 가격 이야기할때는 MSRP 기준으로 이야기하니까 파운더스에디션보다 더 하위 제품을 기준으로 하고요.
요즘도 보면 6700XT 이야기를 하는데, 6700XT의 성능은 레퍼 기준으로 이야기해서 3060Ti급이라고 하고 가격은 부스트 클럭이 높아서 3070과 다투는 비레퍼를 기준으로 이야기하더라고요. 예전 튜링때도 벤치는 A칩으로 하고 가격은 논A칩으로 이야기했었지요.
이게 참, 뭐랄까요. 결국 벤치에 쓰이는건 레퍼인데 황회장이 참 능력자이긴 해요. 하위급 사면서도 벤치보고 내 것도 저럴 것이라고 믿게 만드니까요.
그래픽카드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라데온이 어느 정도 흥하면 좀 나아질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