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라의 메모리카드 리더기를 잠깐 쓸려고 집어들었는데, USB 포트 부분이 흔들흔들 덜렁덜렁거리는 게, 이걸로 데이터를 전송했다가는 데이터가 남아날 것 같지 않은 그런 기운이 스물스물 몰려옵니다.
그리고 덜렁거리던 걸 아예 분리. 플라스틱 클립을 만들어서 끼우는 식인데, 어디 부러지거나 휜 곳은 없는데 그냥 덜렁덜렁.
이게 덜렁거리지 않는다 하더라도 요즘 세상에 USB 2.0을 쓰긴 좀 그렇죠.
기판 오른쪽에 검은색 부분이 좀 탄건가 싶어서 노려봤는데, 탄 자국은 아니고 접착제인것 같네요.
제발 이런거 말고 새거 사서 쓰자고 말하지만, 절약정신이 워낙 투철해놔서.. 몰래 처분해야겠어요. 하지만 여기에 글을 쓴 시점에서 몰래 처리될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