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전에 나온 프로세서의 속도를 180000% 향상시켰다는 글입니다.
https://mark.engineer/2023/11/speed-up-a-program-for-50-years-old-processor-by-180000/
이 글을 쓴 사람은 인텔 최초의 상업용 프로세서인 인텔 4004를 써서, 1949년에 나온 컴퓨터인 에니악보다 높은 성능을 내려 했습니다. 에니악은 파이를 소수점 2035자리까지 계산하는데 70시간이 걸렸는데 4004는 그보다 더 오래 걸렸다네요.
그래서 더 성능이 높은 4040 싱글 보드 컴퓨터에 최적화 작업을 더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최적화라고 해도 클럭은 740kHz, 메모리는 1280바이트로 유지했으며 추가 I/O를 쓰진 않았습니다.
인텔 4040에서 파이 계산 속도를 높이려면 알고리즘 구현, 시스템 작업 메모리, 고정 정밀도 숫자, 큰 소수의 경로 최적화 등이 필요했습니다. 처음에는 4040 에뮬레이터를 써서 69시간 29분 02초만에 파이 연산을 마쳤습니다. 실제 시스템에서는 69시간 28분 31초만에 끝났다고 하네요. 클럭은 740.1kHz로 아주 약간 올랐습니다.
이건 인텔 8088로 만든 싱글 보드 컴퓨터입니다. 7자리 디스플레이와 키보드 입력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RTC72421 리얼타임 클럭 모듈, SN76489 CSG로 스피커 출력, 16자리 16진수 키패드를 지원하는 74HCT245N 버퍼와 74LS148N 인코더와 함께 8비트 800kHz 프로세서를 구동했습니다.
생성형 AI는 어쩌면 극한의 최적화 코드 같은거에도 써먹기 좋아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