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컴퓨터를 조립한지도 13년째 다보니 슬슬 부품이 쌓입니다. 메인보드나 다른건 거의다 없애고 팔았는데
하드는 중고 하드값도 거의 못받고 멀쩡히 돌아가니 부시거나 그렇고 혹시나 백업이나 다른 용도로 쓸까 모아 두고 있습니다
잡설이 길었는데 이번에 WD 8TB 외장하드를 사고 기존에 3+1TB하드를 정리 하는겸 집에 가지고 있는 모든 하드를 베드섹터 검사를 돌렸습니다. USB로 돌리니 꽤나 걸렸습니다. 그래도 세상이 좋아져 USB 3.0으로 돌리니 3일쯤 걸렸네요
근데 결과가...
IBM 10GB 90년대 생산 추정- 배드섹터 없음
WD 40GB 2002년 생산 베드없음
삼성 320 2007년 베드없음 - 생각해보니까 이걸로 토렌트 한창 돌렸으니까 뭐 그럴수 있지
시게이트 1TB- 2010년 - 베드 없음
Apple 500GB- 2012년 - 베드 없음( 맥미니 추출)
WD 3TB 2014년 - 베드가 32개.?????
1TB는 USB2.0 시절 부터 썼는데, 맥북에 EXfat으로 물려 놓고 쓰느라 중간에 엄청 꺼졌는데 베드가 안생겼는데
WD 3TB 가장 젊은 놈인데, 바로 위 1TB랑 같은 2bay 외장하드에 물려 놨으니 완벽하게 동일한 환경에서 썼는데
왜 얘만 베드가 났을까요. ㅎ..Aㅏ... 이걸 백업으로 돌릴려 그랬는데 팔지도 못하고
배드난 부분이 다행이 뭉쳐있긴 합니다. 어떡하면 좋을까요 선택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1.베드는 전염병이다. 버린다
2.베드가 뭉쳐있으니까 그 부분만 파티션으로 제외하고 쓴다
3. DRevitalize 2.42 같은걸로 치료,,?
고민중입니다.
요샌 1TB SSD도 그렇게까진 안 비싸다보니, 1~3TB 급 하드디스크는 참 애물단지 같더군요. 돈 좀 모아서 8TB 하드 3개 사고 지금 하드는 접어버리던가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