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중소기업 소형 케이스가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거기에 고성능의 부품을 쑤셔넣어달라고 해서
말그대로 쑤셔 넣어서
당시 AM4 최고 성능이었던 2700x와
예비로 가지고 있던 590x를 쑤셔 넣었습니다.
팬이 후면 120하나밖에없는(!!!!!!) 그리고 그 외에 팬이 장착할 공간이
답이 안나오는 케이스여서 120을 최대풍속으로 돌려놓고
"이러면 게임을 못할테니 옆판을 열어라"
했더니
"그럼 보기가 안좋으니 그대로 쓰겠다"
그리고 얼마뒤에 물어보니
결국 옆판을 박스로 제작하고 그래픽카드쪽만 공간을
열어 발난로로 쓰고 있다고 하더군요.
결국 어제 연락이 와서
"게임이 끊겨서 할 수가 없다. 뭔가 해결책 없냐"
제 생각엔 최선의 방법은 그냥 케이스 열어제끼는 거고
그게 싫다고 하면 그냥 쓰던가 케이스를 바꾸는 거밖에 없더군요.
수냉을 쓰는 방법을 생각해봤는데 그건 배보다 배꼽이 클거같고
그냥 처음부터 케이스를 갈아버리면 될텐데
일이 이중 삼중으로(...)
근데 지인이 옆판 박스로 제작한 시점에서 디자인이고
뭐가 의미가 없는듯한 생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