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스마트 정보를 보면 임계-현재-최악-원시로 값이 나눠져 있는데, 어떻게 보면 좋을지에 대해서 얘기해보려 합니다.
사실 저도 잘 몰라요
먼저 임계 값(Threshold)는 제조사가 얘기하는 '이쯤 되면 죽습니다' 하는 값입니다.
그리고 현재 값(Current Value) 는 현재 드라이브의 상태를 나타냅니다. (프로그램에 따라 Normalized Value로 표기하기도 합니다)
최악 값(Worst Value)는 드라이브가 여지껏 겪은 가장 낮은 수치의 현재 값의 기록입니다.
이 세가지 값은 제조사에 따라, 항목에 따라 100/200/253분율 등으로 표시됩니다.
보통은 수치가 높을수록 좋고, 낮을수록 문제가 생깁니다.
원시 값(Raw Data)은 백(혹은 200/253)분율로 변환하지 않은 기록을 말합니다.
프로그램에 따라 10진수로 표시되기도 하고, 16진수로 표시되기도 합니다.
이론은 이렇고, 실제로 어떻게 읽는지 한번 봅시다.
다음은 삼성 매지션으로 본 삼성 SSD의 SMART 정보입니다.
먼저 두번째 줄, Power-on Hours를 봅시다.
임계값은 0, 현재값은 99, 최악값은 99, 원시값은 2225입니다.
여기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는
1. 현재값이 0에 다다르면 드라이브가 사망할 것이라는걸 알 수 있습니다.
2. 현재값(그리고 시간을 되돌릴수는 없으니 최악값도)이 99이므로, 100분율 기준으로 1%정도 사용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원시값이 십진수로 2225이므로, 2225시간 사용했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항목인 Airflow Temperature를 봅시다.
임계값은 0, 현재값은 69, 최악값은 48, 원시값은 31입니다.
여기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는
1. 임계값인 0에 도달하면 드라이브에 문제가 생긴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2. 100분율 기준으로 현재값이 69이므로, 기준의 31%만큼 뜨겁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3. 원시값이 31이므로, 100분율 기준으로 1도를 1%로 변환해서 해석한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100'C가 임계값이 되겠네요.
4. 최악값이 48이므로, 가장 뜨거웠을때는 52도까지 찍었었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제조사마다, 프로그램마다 읽는 방법이 조금씩 다르므로. 이건 하나의 예시로만 삼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