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IoT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쿼크 프로세서를 2013년에 출시했습니다. 세계에서소비 전력이 가장 작은 x86 프로세서 TDP가 2.2W밖에 안되지요. 그리고 쿼크 프로세서를 장착한 길릴레오, 에디슨, 줄 등의 개발 보드가 나왔는데요. 인텔이 이들 제품의 단종을 발표했습니다.
쿼크는 x86 싱글코어 프로세서로 다이 면적이 10제곱mm가 안되며 클럭은 400MHz 미만입니다. 이를 장착한 갈릴레오 개발 보드는 59.99달러에 팔렸죠. 에드슨은 듀얼코어 아톰 500Mhz로 업그레이드했고, 작년에 나온 줄 570X는 14nm 쿼드코어 아톰 1.5~2.4GHz에 190달러의 몸값을 자랑합니다.
허나 이들 제품들은 이번달 16일부터 판매가 중단되며 9월 16일에 마지막 주문을 받고, 12월 16일에 마지막으로 공급됩니다. 세대교체로 구형 제품을 단종했다고 보기에는 나온지 얼마 안된 줄이 포함됐다는 게 신경쓰이고, 이쪽 분야는 일반 데스크탑보다 더 제품 수명이 긴 편인데 말이죠. 그냥 재미를 못봐서 정리하는거려나.
혹은 인텔 마케팅부서가 LG 마케팅 부서따라 하는지도...- _-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