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스카이레이크-X를 내놓았습니다. 그러나 누구나 관심을 갖고 있을 인텔의 신형 프로세서임에도 불구하고, 이걸 가지고 실제 벤치마크를 돌린 사이트는 그렇게 많진 않습니다.
스카이레이크-X를 발표는 해도 거기에 맞춰 매체들에게 테스트용 샘플을 보내주지 않았고, 지금 테스트를 공개한 곳의 상당수는 CPU를 다른 경로로 조달한 곳입니다. 위 참고 링크에 쓴 곳도 인텔에게서 받은 게 아니라 유통경로에서 얻었다네요.
그리고 메인보드나 바이오스 최적화 관련 문제가 상당히 남아 있습니다. 지금 바이오스는 전체적인 성능과 안정성이 부족하고, 클럭은 더 높지만 일부 항목에서 부분적으로 느린 결과를 보여주곤 합니다. 그래서 아예 안정화가 될 때까지 테스트를 포기한 곳도 있습니다.
여러가지에서 AMD 라이젠을 연상하게 되네요. 처음에 물량을 구하기 힘들었던 것도 그렇고(그때는 CPU보다는 메인보드 구하기가 힘들었지만.. 지금이랑은 반대네요) 안정화가 부족한 것도 그렇고. AMD가 미완성품을 내놓았다는 말을 꽤 들었는데 인텔도 마찬가지인듯.
자주 보는 중국 사이트 중에는 CPU를 입수할 수 없으니 그냥 메인보드만 찍어 올린 경우가 있던데, 지금 저도 그러게 생겼어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