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곧 내용이긴 합니다.
어제 하루종일 비가 내렸죠.
갑자기 콤피타가 화면이 푹 나가더니 다시 화면이 들어오더라구요.
공유기도 재부팅되었고 건넛방에서도 컴퓨터 화면이 나갔다가 다시 들어왔다고 하는거 보니까
집안의 일부가 정전이 되었던것 같은데요.
이럴 때 PC의 어느 부분에 무리가 오는지 궁금합니다.
전기 고수분들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컴퓨터 / 하드웨어
:
컴퓨터와 하드웨어, 주변기기에 관련된 이야기, 소식, 테스트, 정보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질문
2021.04.13 18:02
순간 정전이 발생하면 PC 부품 중 어디에 무리가 발생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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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감사합니다. 일단은 파워에 먼저 손상이 생기는데 그게 파워단에서 끝나는 건가요? 아니면 보드나 기타 부품으로 피해가 번질수도 있는건가요? -
증강가상
2021.04.13 18:13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모든 부품이 무리를 받습니다. 파워로부터 전원을 공급받기 때문이에요. -
아하.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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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가상
2021.04.13 18:17
파워에 따라서 서지 프로텍터를 내장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나머지 부품에는 거의 충격이 가지 않을겁니다
결국에는 돈을 쓰면 좋다는 거네요 -
역시 돈값이 최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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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중이었다면 정전시 팬이 즉시 멈추면서 순간적으로 온도가 엄청 올라 데미지를 입기도 합니다. -
헉.. 그럴 수도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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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일은 없습니다... 반도체 칩은 즉시 정지하지만 팬은 관성으로 꽤 긴 시간동안 냉각을 해줍니다.
그리고 히트싱크 자체도 열용량이 있어서 금방 안올라갑니다. -
히트싱크가 문제 아닌가요? 반도체만 있으면 괜찮은 걸로 알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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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열판이 제대로 붙어 있다면 거기로 전달받아서 열이 빠져나갈 여유는 됩니다. -
그렇다면, 작동을 멈췄을때 팬이 일정시간 돌고나서야 꺼지는 기계들은 왜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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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됐다고 팬 바로 멈추는 것보다 종료 이후 5초정도 팬 더 돌리면 장기적으로 수명에 이득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정전되면 어차피 동작이 멈춰서 온도가 올라갈 일도 없을텐데 팬이 '즉시' 멈추기 때문에 칩에 손상 준다는 건 어불성설 같네요. -
굳이 방열에 도움을 더 주고 싶으면야 조금 더 돌아가다가 멈추게 설계할 수는 있겠죠.
근데 모든 기계가 그렇지도 않고 특히 cpu나 gpu 같은 건 히트싱크나 코어에 제대로 쿨러가 붙어만 있어도 온도제어는 됩니다. 전원이 꺼지면 더 말할 필요도 없죠. 컴퓨터에서 외부요인으로 전원이 차단되는 순간 순간적으로 얼마나 올라갈지 계측한 수치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게임이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상황에서 cpu/gpu 온도를 넉넉잡아 80도 근처라고 쳐도 거기서 30도 이상은 순식간에 치솟아야 할 텐데 말입니다.
물론 그 정도의 상황이라면 과전류로 파워랑 보드/거기 물려논 장치들까지 동반사망할 확률이 압도적으로 높을 것 같지만요. -
예전에...방열판이 전원부까지 덮고 있는 그래픽카드를 쓴 적이 있었는데, GPU는 괜찮은데 전원부쪽 부품 몇 개가 녹아내려서 고장난 적이 있거든요. 당시 대인배였던 에버탑이 리퍼로 교체해 줬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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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전원부 부품이면 쇼트나서 파파팍 터질 수는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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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진게 아니라 녹았어요. 검은색 부품이었는데 기판에 그을음이 없이 모서리가 흘러내린 상태로 굳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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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진게 맞을겁니다. 반도체 패키징에 사용되는 에폭시는 열에 녹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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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그냥 콤피타 켜져있는 상태에서 강제로 전원버튼 눌러서 껐다 켜는 정도 생각하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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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OM 2021.04.13 18:59
강제종료 많이 해본 경험에 따르면 SSD+윈도우10은 시스템 파일 쓰던 중 아니면 하드 소프트 둘다 말짱하던데요.
비올때 문제는 번개타고 과전압들어오는건데 그것만 아니면 신경도 안쓰이죠. -
생각보다 데미지가 없어요, SMPS도 데미지를 딱히 입지도 않고
급작스런 시스템 종료로 인한 파일시스템 문제도 요즘은
저널링 파일시스템 이라 잘 나가는 물건도 아니고(물론 안나가는건 아닙니다)
찾으면 유저의 화를 직접받는 HID장치(예 : 마우스, 게임패드, 키보드) 가 손상을 입거나
요샌 한전 라인쪽에 서지 방지 대책이 꽤 잘 세워져 있어서
집 접지가 좋다면 낙뢰로 인한 피해도 거진 옜말되지 않을까 싶어요 -
오... 자세한 의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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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근데 낙뢰가 전압이 원체 높아서 접지한것들이 거리가 되면 전압차이가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집 접지 <-> 전화선 같은것들이 순간 서지가 걸릴 수 있어요
해서 전화선 분전함, CATV라인, VDSL모뎀 같은것들은 서지킬러 부품이 들어가고,
심지어 VDSL모뎀은 별도로 접지 단자가 있어요, 다만 이건 국내 통신사 모두 아무도 그거 접지 연결 하는거 못봤네요
그 외로 CATV라인 만졌더니 전기 오르는 경우도 종종있고(아파트);;;;
UTP 오는것도 서지프로텍터 부품 있어야 하는데 이것도 생략하고 그런거 보면 생각이 없어지곤 해요
해서 실질적으로 피해 입는다면 상대적으로 취약한 통신기기들이 뎀지를 입습니다. -
아하. 감사합니다. 일단 멀쩡히 다 작동하고는 있는데 집이 워낙 오래된 건물인 지라 설마 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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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뢰 같은 문제에 취약한 주택이라면 정전만 되는게 아니라 파워랑 랜포트측이 일차적으로 쇼크를 받죠. 친구 컴퓨터도 낙뢰 떨어진 날 이후 문제 있다해서 가보니 랜포트 주변이 대충 삼센치 내외 반경으로 타버린 걸 봤었습니다. 아파트면 모르겠는데 주택은 케바케라, 신축 아니면 리스크 있다 감안할 필요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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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저희 집이 워낙 오래된 건물이라 아직 무슨 문제가 보이고 있지는 않지만 조마조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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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뢰라던가 건물로 인입되는 변압계통의 사고로 정전된게 아니면 큰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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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현재까지 보이는 문제는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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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보통 하드가 많이 나갔죠 아님 갑자기 종료되는바람에 OS가 먹통이된다거나.. -
맞아요 윈도우me 사용하던 시절에는 확실히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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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랑 메인보드랑 하드디스크요. 하드디스크가 가장 취약하긴 합니다.
작성된지 4주일이 지난 글에는 새 코멘트를 달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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