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의 노트북용 프로세서인 코드네임 르누아르, 라이젠 9 4900HS의 테스트입니다. 각 항목의 결과 정도만 요약해서 소개합니다. 그래프나 자세한 내용은 출처에서 보세요.
르누아르는 칩렛 아키텍처 대신 하나의 (비교적 큰) 다이를 사용합니다. 칩렛 방식으로 만들면 수율이 높아지고 가격을 낮출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력 사용량과 대기 시간에서 손해를 보게 되지요. 그래서 AMD는 인피니티 패브릭으로 메모리와 다이 사이의 연결/유지에 신경을 써야 했습니다.
반면 르누아르의 단일 다이는 대기 시간을 줄이고 전력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수율은 높이기 위해 다이 크기를 줄이는 여러 방법을 고안했고요. 그 중에 하나가 캐시 메모리의 감소, 그리고 바른 터보 클럭 전환입니다. 캐시 메모리의 용량을 줄였지만 레이턴시가 짧아졌고, 경쟁 상대보다 빠르게 클럭 전환이 이루어지면서 성능에도 도움을 줍니다.
배터리 사용량의 경우 라이젠 9 4900HS + RTX 2060 맥스큐에 1080p 120Hz 조합과, 코어 i7-9750H + RTX 2060과 1080p 144Hz의 노트북을 비교했는데, 인텔은 6시간 39분, AMD는 12시간 33분 동안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었습니다. 테스트 조건이 완전히 같진 않으며, 리프레시율도 차이가 있지만 AMD의 배터리 수명은 훌륭해 보입니다.
성능의 경우 이미 다들 알고 계신대로 9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압도합니다. 여기에 대한 설명은 시간 낭비니까 넘어갑니다. 내장 그래픽의 성능 역시 기존의 라이젠 5 3500U와 비교해서 2배 쯤 되는 프레임을 보여주기도 했고요. 재밌는 건 메모리 성능인데요. 2666MHz에서 3200MHz로 바꾸니 게임 부분에서 상당한 프레임 향상이 있었습니다.
피카소 노트북은 2400까지인데 부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