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로버트 스완(Robert Swan)을 새 CEO로 임명했습니다. 인텔의 CFO(최고 재무 책임자)였다가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사임 이후 임시 CEO를 맡았으나, 결국은 정식 CEO가 됐네요. 자신은 임시 CEO만 맡겠다고 말했던것 같은데 생각이 바뀌었나 봅니다.
2016년에 인텔 CFO를 맡기 전에는 이베이, 투자 회사인 제너럴 아틀란틱, 반도체 설비 제조 회사인 Applied Materials의 CFO와 이사를 역임했습니다. 인텔 토박이도 아니고, 엔지니어 출신도 아닌 재무 전문가가 CEO에 오른 건 인텔 50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
로버트 스완 CEO는 PC 위주에서 데이터 센터 위주 기업으로 나아가는 데 필요한 기술 혁신을 강조하고, 업무 집행의 개선-작년의 공급 부족이라던가- 등 인텔 문화를 바꿔 나가겠음을 강조했습니다. 일단 임시 CEO직에서 했던 기조가 크게 바뀌진 않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