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전에 나이님 집까지 가서 픽업해왔던 하드베이 없는(그래서 따로 달았지요) 케이스입니다.
생긴거나 크기나 이건 탱크다 탱크 싶을 정도로 크고 험악해서 솔직히 말하자면 첫 인상은 안 좋았는데,
조립해놓고 나니 인식이 확 바뀌네요. 하여간 볼트론 그건 케이스로 쓸 수가 없는 물건이었습니다(...)
페이즈 1때 케이스 옆구리를 따고 거따가 선풍기같은 220mm는 족히 되어 보이는 팬을 쐬여 줬더니
95도인 온도가 87도로 내려갈 정도로 쿨링이 병맛이었던 볼트론이었는데,
(온도 덕분에 오버를 더 못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집안에 있는 팬들을 총 동원해 놓고 나니 온도가 꽤 떨어져서,
노인학대 페이즈 2를 시행해봅니다.
3.7Ghz 1.2V 통과!
...랄까, 53기가플롭스. 마음에 안 듭니다.
4Ghz GAZUAAAAAAAAAA!!!
블루. 실패입니다.
전압을 더 줘봅니다.
는 fail
링스가 에러를 안 뿜고 도중에 스스로 멈춰버리는 기능(?)도 있는건가요 흐음..
그래서 전압을 또 더 줬더니,
이제 제발 죽여달라고 곡소리를 외치는 듯 해서,
그냥 쿨러를 새로 살 때를 기약하기로 했습니다.
결국 결과는
1.13V 3.55Ghz 50Gflops >> 1.2V 3.7Ghz 53Gflops
3Gflops 상승이네요.
이게 정말 전압을 착하게 먹는단 말이죠?
4Ghz 부팅만 해도 1.23V니까, 1.3 주고 언더볼팅 시도를 하면 될 거 같은데..
하여간 쿨러가 계속 본격적인 노인학대에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네?
이제 제발 죽여달라구요?
수율 좋은 놈으로 태어나질 말았어야죠 껄껄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