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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 하드웨어 : 컴퓨터와 하드웨어, 주변기기에 관련된 이야기, 소식, 테스트, 정보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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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LAKES 입니다.

 

저는 노트북 한대로 생활을 합니다. *뜬금주의.

EX54..라고 한성컴퓨터에서 나와서 무식하게 무겁고.. 8ㅅ8

데스크톱 칩셋을 장착가능한 아이지요. 본디 출고된 모델과 다르게 CPU가 i5-4670 입니다.

 

본래라면 컴퓨터 산다고 난리를 쳐야하지만 램값;; 그래픽카드값;; 뭐 하나 정상인게 없는거 같아서요 ㅜ

아 파워값은 정상이던데..(::퍽 (::퍽 (::퍽 (::퍽

너무 성급하면 항상 나중에 후회를 하는 제 타입을 감안(?)하여 CPU만 교체하려 합니다.

 

바로 i7-4790K이지요. 핫스웰의 끝판왕.... 이지만 장착하여 실사하는 분들도 있으니 괜찮을듯 합니다.

문제는 중고딩나라에 매물이 없다는것...과 새제품이 50만원이 넘는 괴현상을 포함하여.. =ㅅ=

찾다찾다 아예 태평양 넘어 미국 아마존에서 직구하려 합니다. (새제품)

 

그런데 제가 스마트폰과 악세서리 케이스는 직구해봤어도.... 데스크톱 부품은 직구를 안해봤습니다.ㅜㅜ

컴퓨터값이 안정되기 전.. 까지.. 혹시라도 급할때 컴퓨터를 바로 맞출려고 컴퓨터 하드웨어 직구를 해보려 하는데

 

경험자 분들의 덕담을 듣고 싶습니다.

 

CPU 직구는 괜찮은지요? ㅜ

그래픽카드 메인보드 직구들은 어떤가요??

 

불량이 많이 난다거나 사용중 AS RMA등은 어떻게 되는지 비싼지.. 덕담 많이 듣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profile
    레나 2017.10.09 21:36
    에브가 국내에 없을 때 구매한 GTX960
    국내에선 구하기 힘들었던 Z97E-iTX/AC
    DELL 2TB 2개.. 주로 이베이에서 구매했고
    지금까지 문제없는거보면 복불복인 것 같아요
  • ?
    LAKES 2017.10.09 21:48
    감안하고 한번 해볼만하네요~!
  • profile
    난젊어요 2017.10.09 21:40
    다나와 중고장터에 업자 매물 몇개있네요.
  • ?
    LAKES 2017.10.09 21:49
    본체만 팝니다 ㅠㅠ 그리고 4790만 있고 K는 없는것 같습니다 ㅜㅡㅜ
  • profile
    순딩sheep      회사에서 살아남기 2017.10.09 21:41
    목록통관 기준 배송비 포함 총 200달러 넘어가는거면 통관시 부가세가 붙습니다(일단 앂휴는 목록통관).
    그건 감안하시고...
    CPU야 다른 부품에비해 충격에 의한 손상이라던가 초기불량이 그나마 낮은편이니 저렴하다면 할만하겠죠.
    https://gigglehd.com/zbxe/11793767
    http://2cpu.co.kr/bbs/board.php?bo_table=QnA&wr_id=473589

    그 외엔 간혹 일부 유통사(그 유통사들은 찾아보기 귀찮으니 패스) 제외하곤 대부분 직접 RMA 보내셔야합니다.
    구매과정에서 생기는 배송 기다림은 덤이고요.
  • ?
    포인트 팡팡! 2017.10.09 21:41
    순딩sheep님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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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순딩sheep      회사에서 살아남기 2017.10.09 21:44
    그리고 CPU의 경우 미국 아마존 직배송 가격보다
    http://cpkcnc.com/shop/product_detail.html?pd_no=23613&comefrom=enuri
    여기가 더 싸네요.
    이래저래 발품 좀 파셔야 할 듯...
  • ?
    LAKES 2017.10.09 21:50
    감사합니다. 다나와에서 저런곳은 못본거 같은데 잘찾는 꿀팁이 있을까요?
  • profile
    순딩sheep      회사에서 살아남기 2017.10.09 21:53
    그냥 에누리닷컴처럼 가격비교 사이트란 사이트 전부 뒤지는 방법밖엔 없습니다.
  • ?
    LAKES 2017.10.09 21:53
    다나와만 믿고있었더니 에누리도 찾아야 겠군요 +0+
  • ?
    포인트 팡팡! 2017.10.09 21:53
    LAKES님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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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순딩sheep      회사에서 살아남기 2017.10.09 22:24
    가격비교 사이트는 그 외에도 많을겁니다.
    워낙 유명한 사이트들만 언급되니 모르는 것 뿐일거고요.
  • ?
    MUSCLE 2017.10.09 21:52
    CPU 야 인텔기준 RMA 까지 대행도 해주니 머 직구해도 가격만 괜찮으시다면야 제생각에는 괜찬은 선택이지싶네요

    그외 하드웨어역시도 솔직히 가격차이가 크고 향후 서비스 부대비용고려했을때 직구가 낫다하시면 직구하시구

    그게아니라면 특정 국내출시되지않은 제품이아닌이상 저라면 국내꺼 구입하는게 낫다고 생각은들더라구요 ㅎ

    물론 고장이잘나진않는제품이긴하나 ... 머 개인 차이겟죠 ??
  • ?
    LAKES 2017.10.09 21:54
    메인보드나 그래픽카드.. 이런건 좀 힘들려나요 ㅜ
  • ?
    교수님땐안그랬어      집고양이처럼 살고 싶어요 2017.10.09 22:30
    실제로 고장 거의 안나요 싼곳에서 사세요 제가 샀던 시피유들 애슬론64부터 해서 아직까지 고장난거 단 하나도 없어요 더 이상 안써서 버린적만 있죠
  • ?
    LAKES 2017.10.10 08:27
    오오 .. 행운력을 좀 얻어가야겠습니다..(?)
  • profile
    청염 2017.10.10 06:54
    메인보드의 경우엔 덩치가 커서 잘못 밑에 깔리면 파손되기 쉬운편으로 별로 권해드리지 않습니다.
    그래픽카드는 CPU랑 메인보드의 중간쯤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가격을 감안하면 조금 더 메리트가 있는 편인게 일반적인데... 파손보다는 초기불량이 좀 문제될수 있어요.
    CPU보다 초기불량율이 다소 높거든요.

    대체로 수입사에서는 거의 아무것도 안해주신다고 보면됩니다.

    중요한건 가격 절감이라는 장점도 있지만, 초기불량이나 배송중 생기는 문제를 해결하기가 더 힘들다는 문제도 있다는걸 감안 하시는겁니다.

    다른분들이 말씀하셨다시피, 기본적으로 일부 예외를 제외한다면 국내 수입사에서 해결을 안해줍니다. 해외로 보내야합니다. 제조사에게 직접 RMA를 받아주면 차라리 다행인데, 구매한 나라에서 수리받아야하는 경우도 있을수 있습니다.

    미국이 가장 일반적이므로 미국을 기준으로 예시를 든다면 미국내 배송대행지를 통해서 배송받아야해서 이런 경우 배송비용이 2중으로 깨질겁니다.(배송비는 소비자부담으로 AS 센터로 직행, 물건 받는건 제조사부담 미국내 배대지로, 그리고 다시 배대지 -> 국내 배송비)

    사실 배송받아도 파손율이나 초기불량율로 겁 먹게 시키는 느낌이 좀 있긴 하지만 그럴 확률이 그렇게 높지는 않아요. 심지어 파손이 비교적 쉬운 하드드라이브같은 물건조차도 아주 불량/파손율이 높지는 않아요. RMA 이외에도 사제 수리 센터를 거치는 방법도 있구요. 다만 이 경우엔 워런티가 날라가지만요.

    요약하자면 문제가 터질 확률은 낮은데요. 그 낮은 확률에 걸리면 시간과 지출이 상당하다는게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 제가 듣기로 그래픽카드 기준으로 해외직구한건 고장나면 일단 5만원은 깔고 시작합니다. 더 깨질수도 있구요. 물론 처음에 배송오는 시간과 배송 보내는 시간, 다시 오는 시간과 RMA에 걸리는 시간등은 덤이구요. 가격이 얼마나 저렴한지, 얼마나 파손율/초기불량율이 높은 부품인지 이래저래 재보시고 구매하시길 권해드립니다.
  • ?
    LAKES 2017.10.10 08:30
    그렇군요..
    컴퓨터 맞출때 아수스 메인보드가 좋다고해서 사볼려고 했는데...
    아수스 메인보드들이 대부분 거품이 많이 있더라구요.
    미궁에서 499달런데 한국에서 75만원 80만원 팔고 ㅎㄷㄷ..
    메인보드는 부피땜인지라 힘든가보군요 ㅜ.
    초기불량은 조금 안정화된 후에 구매하면 좀 덜할려나요?

    RMA는 자신이 없네요 하 ㅜㅜ
    망가지면 사설 수리점들도 비싸겠지요?
  • profile
    청염 2017.10.10 09:06
    사설 수리점들은 뭐, 케바케죠. 증상이 어떠냐에 따라 다를겁니다. 다만 저렴하진 않겠죠.

    미국은... 음... 싼게 비싸구요. 비싼게 쌉니다.
    비싼게 싼 이유는 그만큼 비싼거 나가는 시장이 한국보다 크거든요. 사실 한국 사람들이 제품에 까다로운경우가 많다보니 AS 빈도도 한국이 더 높아서 한국은 AS 빈도 높은걸 감안해서 그 비용까지 제품에 들어가고요

    기본적으로 미국 시장이 가장 큰 시장이라 거기 기준으로 제품이 개발되는데, 한국에 들여올려면 여기에 인증 비용이 따로 깨지는거고, 미국 가격은 세금 제외한것등이란것을 다 감안해야해서 비싸질수밖에 없어요.

    물론 그걸 감안해도 아수스 메인보드는 좀 비싼 경향이 있지만요... 아수스 메인보드를 꼭 사겠다면 확실히 미국이 저렴해보이긴 하네요. 특히 지금 말씀하시는 급의 하이엔드 메인보드라면요.

    다만 개인적으로 아수스 메인보드는 비싼 메인보드들 중에서 돈 값 하는 메인보드라는데에는 이견이 없는데요.

    데스크탑에서는 서버용이 아닌 레벨에선 비싼 메인보드 이것저것 다 써본 입장에서.... 비싼 메인보드가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예 개싸구려 메인보드를 사라고 권하는건 아닌데, 일정 레벨 이상이면 솔직히 도찐개찐이라 봐요.

    비싼 메인보드, 좋은 메인보드 혹은 아수스 메인보드를 무난하게 믿고 살만한 이유나 장점들을 거의 다 열거해보자면 이렇게 나뉘어요.

    1. 빵빵한 전원부
    -> 전원부가 너무 개판인건 불안해서 구입하길 권하지 않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전원부는 대체로 오버클럭할때나 필요합니다. 그것도 오버클럭을 많이 할때 전압이 좀 안정적으로 공급된다니 뭐 그런 수준에 불과해요. 거기다 요즘 인텔 물건들은 똥써멀이라 오버를 국민 오버클럭 이상을 하기엔 난감해요. 그리고 오버클럭을 하더라도 솔직히 500달러급 고가 메인보드는 전원부가 불필요하게 과합니다. 좀 돈낭비성이 강해요. 마지막으로, 그 오버클럭질을 극한 오버클럭까진 아니더라도 커스텀 수냉질까지 해본 제 경험상은... 오버클럭은 "추가비용 거의 안내거나, 아예 안내고 할때"나 성능향상 득을 보는거지... 쿨러에 돈쓰고, 파워에 돈쓰고, 메인보드에 돈써가면서 오버클럭 더 하는건 오버클럭으로 얻어지는 성능보다 돈 지출이 더 커서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돈 낭비에 가까워요. 그렇게 오버클럭을 하는 경우엔 낸 돈만큼 성능 이득을 챙기는가? 하면 "아니요" 라고 말할수 있어요. 성능이득을 보지만 추가 지출 비용에 못미칩니다. 이게 비싼 메인보드를 권할수 없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2. 빵빵한 포트들, PCI레인 등
    -> SATA 포트라던지, USB 포트라던지 이런 포트들이 비싼 메인보드는 좀 넉넉한 편이에요. 하지만 어지간한 중저가 메인보드의 포트들도 다 쓰는 경우는 드물어요. 필요하면 USB 허브등을 사면 되지요. 허브나 별도의 확장 카드등을 사는게 훨씬 싸게 먹혀요. PCIe 레인도 더 많다는 점도 있고 썬더볼트 같은 포트들도 있긴한데, 중저가 보드에 있는것조차 다 쓰기가 힘들어요. 최소 하이엔드 그래픽카드를 2 SLI하고 뭐 별도의 PCIe 용 SSD를 쓴다거나 정도는 되야지 중저가보드로 부족하다는 말이 나와요. 단일 그래픽카드가지고는 아무리 하이엔드 그래픽카드라고 해도 PCIe 레인 걱정할 일은 별로 없어요. 썬더볼트는 개인적으로 지출을 불사한다면 모바일에서는 그래도 용도가 있다고 보는데(외장 그래픽카드와 각종 허브를 썬더볼트 허브 하나에 죄 다 물리기에 좋습니다) 데스크탑에선 솔직히 아직 빛좋은 개살구에 불과해보이구요.

    3. 적절한 호환성
    -> 예를 들어 램같은경우엔 XMP과 같은 기본 오버클럭등을 지원하는 램이 있는데, 이런 기능등은 좀 호환성을 탑니다. 그리고 아수스 하이엔드 메인보드는 XMP 같은 램이 가장 먼저 지원을 하는 부분이라 호환성면에서 유리하긴 합니다. 다만 꼭 비싸다고 호환성이 좋은건 아니라는거... 그리고 이건 XMP 지원 안한다고 컴퓨터 안 돌아간다는게 아니라 램 클럭 좀 낮춰서 써야한다는 것에 불과하거나 하는 등, 그냥 큰 문제가 아닙니다.

    4. 바이오스에 기능이 많고 편리함
    편리한건 좋지만 기능이 많은건 전적으로 돈내고 오버클럭을 위함입니다.

    5. 각종 기믹
    비싼 메인보드에는 좀 불필요하지만 허영심을 자극하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삐까번쩍한 디자인도 그렇고 LED도 그렇고, 나아가선 뭐 오버클럭한 내용을 실시간으로 볼수 있게하는 모니터라던지, 전압 측정을 편리하게 하는 측정 포인트를 보드가 내장하고 있다던지, 보드 내에 전원버튼이 있어서 케이스랑 연결안하고도 전원을 킬수 있어서 분해상태에서도 테스트가 편리하다던지 하는 각종 좀 편의기능들이 있긴 한데... 솔직히 팔아먹을게 없어서 그냥 허영심 자극할만한 구석 만드는 기믹성에 불과합니다. 실용성이 있는 기능은 정말 드물어요.

    6. 각종 칩셋이 다소 더 좋음
    -> 예를 들어서 사운드 칩셋등이 더 좋은게 들어가거나 하는데, 솔직히 요즘 보드 칩셋들이 대체로 다 상향평준화되어서 싸구려가 아니면 다 거기서 거깁니다. 정말 좋은걸 찾고 싶으면 따로 DAC를 사는게 맞죠. 위에서 확장카드 사면 된다고 말했듯, 그냥 필요한 카드 따로사는게 더 좋아요.

    이정도입니다. 사실 보다 핵심적으로 좋은 메인보드의 장점을 말하자면, 오버클럭 할때 골치아픈 호환성 문제나 전압관리, 바이오스 기능등에서 문제가 덜 터져서 머리를 덜 앓는다는 점입니다. "문제가 덜 터진다"가 최대의 장점이라고 보면됩니다. ROG 이전레벨의 아수스 상위 라인업이면 메인보드가 오버클럭 아무리 당겨도 충분히 문제없는 좋은 메인보드라고 보시면 됩니다. 실제로 제가 오버 당길때도 그러했구요.

    하이엔드 보드인 ROG 부터는 좀 오버킬에 가까운 기능들을 넣고, 그게 좀 덜 매력적이니 허영심을 자극할만한 각종 기믹들이나 과도한 전원부 몰빵등을 하는수준이구요. 아수스가 좋다는건 그나마 다른 모델에 비해서 오버클럭 많이 당길때 터지는 문제가 아수스에선 덜 터진다고 보시면 되요. 근데 문제는 오버클럭할려고 드럽게 비싼 메인보드 사는게 애초에 좀 돈낭비라서... "난 뚜껑을 따서 국민오버를 넘어서는 오버율 한계에 도전하는 오버클럭을 해야겠어. 말리지마." 라는 발상이라면 뭐, 안 말립니디만.... 가격 대비 성능이 썩 효율적이진 않아요.
  • ?
    LAKES 2017.10.10 10:11
    오.. 제 메인보드 지름욕구를 한번에 날리셨군요.. ㄷㄷㄷ...
    칩셋만 적당하고 너무 저가형을 빼고 적당한 가격선 제품만해도 충분한가보네요. ㅎ

    예전에 제가 컴퓨터 컴의 ㅋ 자도 모를때 어느분께서 말씀하시길,
    CPU/GPU 제외하고도..
    파워가 심장이요 좋은거 써야하고 하드웨어 결합체가 메인보드니 좋은걸 써야한다고 했는데...
    시대가 변한건지 아니면 품질이 다 비슷해진건지 아무거나 써도 상관없어 보이네요~ ㅎㅎ
  • profile
    청염 2017.10.10 11:39
    아주 틀린 말은 아닙니다만, 그 말의 요지는 "바닥에 있는 개똥같은 물건을 사서 쓰다간 피본다" 에 가까워요.
    "제일 비싼걸 써라" 라는 의미가 아니었죠. 그리고 특히 예전엔 직접적으로 성능에 관여 안하는 파워서플라이랑 메인보드 싼거 쓰다가 피 보는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그런 조언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파워서플라이랑 메인보드가 개떡같은걸 쓰면 캐퍼시터가 부풀어올라와서 내부 액체가 누액을 뱉고 그러다가 죽었거든요. 그리고 그런 고장이 허다했어요. 저도 그렇게 날려먹은 보드가 실제로 있었구요. 그게 얼추 15년전 이야기 같은데 말이죠.

    그래서 전원부가 개똥같으면 안되는겁니다만, 요즘은 캐퍼시터 종류도 내부에서 누액 뱉는 과거 캔깡통형이라는 별명이 붙은건 이제는 5만원대 보드에서도 잘 안써요. 무조건 캔깡통형 아니라고 안심할수 있는건 아니고, 결국 전원부가 개떡이면 컴퓨터가 훅 갈수 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메인보드 바꾼다는건 사실상 컴퓨터 다 뜯어내야한다는거고 바닥부터 다시 다 깔아야할 위험도 있는 짓이라 메인보드가 가급적 쉽게 골로가는 내구성 개똥같은 물건을 걸러내야하므로 적당히 돈을 쓰길 권하는데요. 일정 레벨 이후부터는 비싸진다고 꼭 안죽는것도 아니구요. 좋은걸 사봤자 성능향상이 체감되는게 거의 없어요.

    파워도 마찬가지에요. 옛날에는 다들 싼거 쓴다고 "컴퓨터 돌아가면 됬지 뭔 비싼걸 쓰나?" 하고 소위말하는 뻥파워 우르르 썼다가 수시로 문제가 터졌지요. 실제 용량보다 뻥튀기 용량이라 고사양 부품 쓰면 먹는 전기를 다 감당도 못해서 뒈짓뒈짓하고, 그나마 간신히 버텨도 장기적으로 버틸만한 능력이 안되니 골골대다가 파워가 전압값 이상한거 공급하다가 허술한 전원부의 메인보드부터 조져버리는거거든요. 위에서 말한 메인보드가 죽는 원인도 그거였어요. 파워 후진걸 쓰니까 전력공급이 좀 구질구질하게 진행되니까 그거 때문에 전원부가 "살려줘!"를 외치게 만드는거였는게 가뜩이나 전원부가 부실하니 얼마 버티지도 못하고 죽는거였죠.

    그래서 파워에 돈을 일정이상 쓰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예전엔 그런거 없이 그냥 뻥파워 천지였거든요. 그런걸 쓰면 처음엔 시스템 잘 돌아가는 거 같아서 멀쩡하다? 싶다가 이제 부품이 다 뒈지고 "아 내가 왜 그랬지" 하는거였어요. 그래서 사람들이 좀 좋은걸 써야겠다. 싶으니까 제조사들이 미친듯이 비싼물건들을 풀기 시작했는데, 그런 물건은 살 필요가 없는겁니다. 특히 파워나 메인보드는 그런걸 사봤자 체감되는게 거의 0에 가까워요. 적당히 퀄리티 되는 물건을 사면 충분합니다. 파워의 경우엔 100W당 1만원은 쓰라는 말이 퍼져있습니다. 500W 파워라면 5만원은 쓰라는거죠. 그런데 좀 비싼 시스템이라 적당히 좀 안심하고 쓰고 싶어서 돈을 더 쓴다면 10~15만원까진 쓰는 유저들도 꽤 있습니다. 근데 30만원짜리 파워같은건 살필요없는겁니다. 그런 파워는 좀 자기만족이라 돈낸거에 비해서 실용성이 적어요. 10~15만원짜리 좋은 파워 사서 쓰면 새 시스템 맞출때도 오래된 5만원짜리는 그냥 처분해야하나? 하는 고민이 들지만, 10만원넘어가면 비싼거니까 잘 버텨줄거라는 기대하에 재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30만원짜리는 그런 경향이 더 심하지만, 그게 답니다. 뭐 파워서플라이 하나가지고 20년뒤까지 쓸것도 아니고 드럽게 비싼걸 쓸 필요는 없는거죠.

    메인보드의 경우엔 하이엔드 CPU를 쓴다면 칩셋 값이 비싼게 들어가고 메인보드 단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PCIe 레인이 칩셋에 좌우되는 경향이 있어서 CPU 종류에 따라서 메인보드에 써야할 돈 액수가 갈려서 뭐라고 말하기가 힘든데, X299 칩셋 들어간 인텔의 하이엔드 CPU 같은걸 쓰면 어쩔수없이 메인보드가 비싸집니다만, 그런데에선 뭐 개떡같은 물건 찾기가 힘들정도구요. 그런게 아니라면 뭐 어지간한 염가형 시스템 구축하는게 아니라면 메인보드는 10만원 아래는 안 보시고 적당히 평 좋은거 사면 지뢰밟을일은 없습니다.

    물론 본인이 좀 특이한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요. 예를 들자면 최소 GTX 1080Ti SLI를 구축해야겠다! 하면 PCIe 슬롯을 따져야합니다. 아니면 "난 하드 5개 이상 집어넣을거다!" 하면 SATA 포트 많은걸 찾는게 나을수도 있어요. 근데 일정수준이상의 오버클럭이나 1080Ti SLI가 그나마 가장 일반적으로 비싼 보드 써야할 이유라면 말 다했죠(....)

    지뢰는 꼭 피하라고 권하는 그 추천이 틀린말은 아닙니다. 당시엔 파워에 2만원 쓰면 "히익! 그렇게 비싸요?" 하는 사람들도 많았지만(지금도 컴맹들중에선 있습니다만) 이젠 파워는 5만원을 기본 깔고 들어가라고, 그 밑은 컴퓨터 쓰다가 얼마 못가서 시스템 훅! 가도 책임 못진다고 다들 말하거든요. 하지만 여기서 저는 그렇다고 30만원넘어가는 비싼것까진 살필요없다고 말하는겁니다.

    메인보드도 60만원 넘어가는 값 비싼건 살 필요는 없어요. X299 시스템을 간다면 어지간한 물건들은 죄 30만원 이상이니까 어쩔수 없이 물건이 비싸지는건 사실이지만, 이런 하이엔드 칩셋이 아니고, 오버클럭만 "안한다" 혹은 "되면 하고 안 하면 말지 뭐" 하는 마인드면 20만원이면 뒤집어 쓰는게 메인보드에요.
  • ?
    LAKES 2017.10.10 21:58
    오오 그렇군요. 누액 밷는다는게 ㅋㅋ... 옛날에 그정도까지 막장이였을줄을 몰랐네요.

    청염님 말씀참고해서 컴퓨터 조립시 과지름(?)을 하지 않도록 유의하겠습니다~
  • profile
    청염 2017.10.11 03:51
    옛날에도 비싼건 잘 안 터졌어요. 근데 옛날에는 성능에 사실상 영향도 없는 메인보드랑 파워에 비싼거 왜 사냐는 사람들이 많아서요....

    부품 제조사도 노하우가 부족하긴 했지만 사실 가격이 바닥을 기는 싼 물건들이 판을 치는 바람에 생긴 문제에 가까워지요.

    요즘은 컴퓨터 견적 이야기할때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들은 잘 견적에 끼워넣지도 않을정도의 싸구려가 잘 나갔거거든요.
  • ?
    LAKES 2017.10.13 10:44
    저도 성능에 영향이 없다 생각해서 간과하는 부분이 있었는데요 ㅋㅋ.. (::퍽

    얼마나 저급이었을지 상상이 가네요(?)..
  • profile
    하드매냐 2017.10.10 09:52
    저도 직구도 많이 하고 국내제품도 많이 취급해봤지만 전자제품은 케바케입니다.
    초기불량 걸러내면 왠만해서는 고장 잘 안나기는 하지만 의외의 경우에 고장나는게 컴퓨터 컴포넌트입니다....;;
    가능하면 꼭 서비스를 염두에 두시기를 권장합니다....=ㅅ=;
  • ?
    LAKES 2017.10.10 10:11
    흑.. 머리 아프군요 ㅜㅜ
  • profile
    자건 2017.10.10 17:05
    비추합니다. 컴퓨터 부품은 가격이 해외직구의 단점을 상쇄시킬정도로 매력적이진 않았습니다. 외장하드같은 완제품만 싸게 몇 번 구입해봤었네요. 그것도 블랙프라이데이 때..
  • ?
    LAKES 2017.10.10 21:59
    외장하드는 저도 몇번 사봤습니다.
    참 저려미 하더라구요..
  • ?
    heeguchi 2017.10.10 23:55
    메인보드는 직구할만 하더라구요. 국내에서 19만원하던걸 아마존에서 100달러 정도에 구매한 기억이 납니다.
  • ?
    LAKES 2017.10.13 10:44
    오 파손은 없으셨나요? 면적이 크니까 파손부담이 되서.. ㅎㅎ;;

    박스 열었을때 PCB가 두쪽나있거나 이런거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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