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이스라엘의 타워 반도체를 54억 달러에 인수합니다. 1주당 53달러로 계산해서 현금 지불한다네요. 인수 목적은 인텔의 파운드리 서비스를 확장하기 위해서입니다.
타워 반도체는 아날로그 제품과 전문 공정을 사용해 칩을 만듭니다. MEMS, RF CMOS, BiCMOS, CMOS 이미지 센서, 실리콘 게르마늄 트랜지스터, 전원 관리 칩 등이 있습니다. 최신 공정이 아닌 안정된 구형 공정을 사용하는 제품들이며, 인텔의 전통적인 제품군과 겹치는 부분이 전혀 없지요.
이로서 인텔은 타워가 보유/사용 중인 8개 파운드리를 쓸 수 있게 됩니다. 이스라엘의 150mm와 200mm, 미국의 200mm 팹은 타워 반도체가 갖고 있습니다. 또 일본의 200mm 팹 2개와 300mm은 르네사스와 공동 사용하며, ST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와 함께 쓰는 이탈라이의 300mm 팹의 지분도 갖고 있습니다. 이들 팹은 1000nm에서 65nm의 성숙된 노드를 사용합니다.
물론 인수가 100% 성사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NVIDIA와 Arm만 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