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는 전날 “회사의 성장에 따라 기본급을 20% 올리겠다”고 공지했다. TSMC는 “기본급의 경쟁력은 신규 인력 채용과 기존 인력 유지의 중요한 지표”라고 설명했다. 기본급 인상은 대만 내 직원 5만 명을 대상으로 하며 내년 1월부터 적용된다.
새로운 급여 기준에 따라 대학원에서 반도체 기술로 석사 학위를 딴 신입사원은 월 5만4000대만달러(약 211만 원)를 받게 된다. 현재는 4만5000대만달러 수준이다. TSMC는 매년 3~5%의 임금 인상을 시행해왔지만 일괄적인 급여 조정은 2010년 15% 인상 이후 처음이다.
TSMC가 지난해 발간한 ‘CSR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TSMC의 직원 평균 연봉은 보너스와 연금을 제외하고 163만 대만달러였다. 일반 직원은 평균적으로 2개월치 월급에 해당하는 연말 보너스를 받아 총 26개월 어치의 월급을 연봉으로 받는다. 석사 학위가 있는 엔지니어는 연말 보너스와 월급 17개월치의 보너스 등 총 31개월치 월급에 해당하는 연봉을 받는다.
TSMC라서 여기에 올리고 있지만, 어째 핵심 내용은 대만 월급 짜다로 마무리되는 것 같네요. TSMC가 대만에서 듣보잡 기업도 아니고 전세계적인 급인데 말입니다.
참고로 출산율부터 집값 등 헬조선 운운하는 소리가 나오는 모든 지표에서 대만은 한국과 치열하게 경쟁 중입니다. 석사 신입 초봉 보면 아시겠지만... 대만 컴퓨터 회사들 직원도 급여가 생각 이상으로 짜다고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