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18나노급 D램 공정을 중국 창신메모리에 넘긴 혐의를 받고 있는 김 모 전 부장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은 파일 복사는 물론 이메일 전송도 막고, USB 등 저장장치의 반입도 철저히 차단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인지 검찰이 확보한 PPT에는 직접 그린 것으로 보이는 D램 공정도가 담겨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2016년 설립된 창신메모리가, 4년 뒤 공장을 세워 D램 생산을 시작하는 과정에, 이 자료가 쓰였을 수 있다는 게 검찰 시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