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바로 아래에 그래픽카드 소식 https://gigglehd.com/gg/5683459 에서 "세로로 세울 수 있는 라이저카드와 케이스의 수요는 앞으로도 늘어날 것이라는 것을 잘 알 수 있습니다" 라는 리플을 보니 드는 생각인데... 굳이 그래픽카드가 1번 슬롯을 차지할 필요가 있을까요?
앞으로 대세가 그래픽카드 수직 장착으로 나가고, 여기에 라이저 카드가 필수라면, 가장 위의 슬롯이 아니라 가장 아래의 슬롯에 장착해도 상관 없지 않을까요? 위에다 라이저 카드 꽂아봤자 길이만 부족하고 연결하기 귀찮고요. 물론 지금 메인보드들은 가장 위만 x16을 보장하고 아래는 잘해봤자 x4니까 메인보드 설계부터 여기에 맞춰서 나와야 되겠죠.
이론적으로는 통신 거리를 줄이고 레이턴시를 최대한 낮추기 위해 CPU/노스브릿지와 가까운 곳에 그래픽카드를 장착한다고들 말하겠으나, 가장 아래 슬롯에 연결해서 레이턴시가 늘어난다고 한들 프레임이 얼마나 떨어질까요? 거의 영향이 없지 않나 싶은데. 써놓고 보니 라이저 카드도 있겠다 테스트해도 되겠는데, 예전에 분명 비슷한 테스트가 있었던것 같거든요? 별 차이 없다는 걸로.
메인보드 트레이 측면 선정리 공간을 활용하면서 파워 케이블 길이가 길어지고, 하단 파워로 가면서 케이블 길이와 함께 쿨링 구조도 바뀌고, 한동안은 변화가 없다가 요새 그래픽카드 수직 장착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이것도 좀 규격화를 해서 변화가 있었음 좋겠습니다. 변화가 없으면 재미가 없잖아요.
물론 라이저카드 규격화도 되면 좋겠네요.